미 야구장서 소녀 홈런볼 가로채고 환호…"아주라" 따가운 눈총에 돌려줘

2026. 4.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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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장에서 한 남성이 소녀 관중의 홈런볼을 가로채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거센 비난 여론 속에, 이 남성은 결국 아이에게 공을 건넸습니다.

상황을 알게 된 탬파베이 레이스 리포터가 곧장 아이에게 새 야구공을 선물하면서, 이 남성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이 남성은 아이에게 공을 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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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장에서 한 남성이 소녀 관중의 홈런볼을 가로채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거센 비난 여론 속에, 이 남성은 결국 아이에게 공을 건넸습니다.

현지시간 28일 WTS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 중 발생했습니다.

5회 말, 클리블랜드의 다니엘 슈니만이 친 홈런 타구가 관중석으로 날아들었습니다.

한 남성이 받으려 했지만, 공은 그의 손을 맞고 옆으로 튀었습니다.

공은 옆에 있던 소녀에게 떨어졌고, 여자아이는 이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잽싸게 달려와 소녀의 손에 들어온 공을 낚아채 갔습니다.

소녀는 울먹이고, 이 남성이 신난 듯 휴대전화를 만지는 장면 등은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해당 사건은 곧장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됐습니다.

미국에도 홈런볼이나 파울볼을 주변 아이에게 양보하는 이른바 '아주라'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계진도 "그 공을 다시 돌려주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탬바베이 리포터가 소녀에게 선물한 공 [라이언 배스 SNS]

상황을 알게 된 탬파베이 레이스 리포터가 곧장 아이에게 새 야구공을 선물하면서, 이 남성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이 남성은 아이에게 공을 돌려줬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탬파베이 레이스 팬클럽 SNS를 통해 "사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남성이 4~5이닝이 지난 뒤 결국 홈런볼을 건네줬다"며 "그가 결국 옳은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서도 한 여성이 소년이 갖게 된 홈런볼을 두고 "당신이 내 공을 빼앗아 갔다"며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인 적 있습니다.

끈질긴 협박에 질린 아버지는 결국 아들에게서 공을 되돌려 받아 이 여성에게 줬습니다.

#미국 #야구장 #아주라 #홈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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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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