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향응’ 의혹 인플루언서 양정원씨 소환…“남편의 경찰 접촉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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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 양정원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양씨는 사기 및 경찰관에 대한 향응 접대 관여 의혹 등을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양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양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1차례 경찰에 출석해 "프랜차이즈 모델을 맡았을 뿐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사업 상황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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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 구속된 남편 혐의와 관련성 부인…“성실히 조사 받겠다”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 양정원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양씨는 사기 및 경찰관에 대한 향응 접대 관여 의혹 등을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양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이날 양씨와 함께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 사건 관계인을 불러 대질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양씨는 2024년 7월 자신이 모델로 활동했던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 점주들은 양씨가 프랜차이즈 대표 등과 공모해 학원 가맹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해당 수사는 강남서 수사1과와 수사2과가 진행해왔다. 양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1차례 경찰에 출석해 "프랜차이즈 모델을 맡았을 뿐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사업 상황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강남서 수사1과는 같은해 12월께 양씨와 가맹사기 혐의와의 연관성이 떨어지고, 공모와 관련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그러나 재력가로 알려진 양씨의 남편 이아무개씨가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A 경감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점이 포착되면서 수사무마 의혹으로 번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이씨가 A 경감에게 부인인 양씨 관련 수사무마를 청탁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뇌물공여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22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뇌물수수·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A 경감의 구속영장은 기각돼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양씨는 A 경감이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는 정보는 자신에 대한 강남서의 무혐의 결론과 무관한 내용이며 구속된 남편의 경찰 접촉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양씨는 전날 중앙일보에 밝힌 입장에서 "현재 필라테스 가맹 사업주와 가맹점주 간 분쟁에 끼인 상태"라며 "남편과 관련된 일은 거의 알지 못한다. 앞으로 분쟁의 책임소재가 가려질 수 있도록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소명할 것도 적극적으로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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