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우수' 등급… 2년 만에 미흡서 반등
종합 고객만족도 84.2점 기록
상품·소통·환경·사회책임 모두 상승
국민행복·신뢰도 성과평가 6.6점 개선
최국명 병원장 취임 후 혁신 성과 가시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병원이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2023년 '미흡' 평가 이후 2024년 '보통'으로 올라선 데 이어 2025년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고객 중심 의료서비스 개선 성과를 확인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1월 12일부터 3월 11일까지 전국 18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조사 표본은 13만8553개다.
올해 평가는 기존 우수·보통·미흡 3등급 체계에서 매우 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 미흡 5등급 체계로 세분화됐다. 평가 변별력이 높아진 첫해에 제주대학교병원이 '우수' 등급을 받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종합 고객만족도(PCSI 2.0)에서 84.2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9점 오른 수치다. PCSI는 공공기관 이용자가 체감한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세부 평가 영역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상품품질은 86.3점으로 전년보다 2.9점 상승했다. 전달·소통품질은 87.1점으로 2.7점 올랐다. 환경품질은 88.4점으로 4.0점 상승했다. 사회적 책임은 83.4점으로 2.3점 개선됐다.
국민행복과 신뢰도 등 성과평가도 86.0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6.6점 오른 것으로 주요 항목 가운데 개선 폭이 컸다. 의료서비스 품질뿐 아니라 병원을 이용한 도민과 환자가 느낀 신뢰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유형별 평가에서도 상승세가 확인됐다. 외래 부문은 84.5점으로 전년보다 4.7점 올랐다. 민간수탁과제는 94.9점으로 전년보다 12.0점 상승했다. 병원 진료와 공공의료 관련 서비스 영역에서 체감 만족도가 개선된 흐름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은 2023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후 최국명 병원장 취임과 함께 친절, 소통, 환경 개선, 사회공헌 등 고객만족 혁신 정책을 추진해 왔다. 2024년 '보통'으로 한 단계 오른 데 이어 올해 '우수' 등급을 받으며 개선 흐름이 뚜렷해졌다.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의 고객만족도 향상은 의료서비스 품질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제주처럼 섬 지역 의료 접근성이 중요한 곳에서는 도민이 지역 안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느냐가 핵심 과제다. 외래와 입원, 위탁사업 등 병원 이용 전 과정에서 친절과 소통, 진료 대기 환경, 사회적 책임 평가가 함께 개선돼야 공공의료 신뢰도도 높아진다.
최국명 제주대학교병원장은 "친절과 소통, 사회공헌 등 고객만족 혁신을 전 직원이 함께 실천한 결과"라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의료서비스 품질과 신뢰도를 더 높이고 공공의료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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