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시로 전환"…박찬대, 인천에 李정부 산업 DNA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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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지역의 산업 한계를 지적하며 이재명 정부에서 주력하는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산업 대전환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항·항만·배후단지를 통합한 스마트 물류 클러스터 구축, 도시 전역의 물류 AI 실증화, 통합 물류 운영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인천을 물류 AI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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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중심 인천, 기술 부가가치 유출 구조 탈피 필요성 부각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지역의 산업 한계를 지적하며 이재명 정부에서 주력하는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산업 대전환 카드를 꺼내들었다.
29일 박찬대 후보는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공약 발표를 통해 인천이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물류 거점임에도 기술과 부가가치가 외부에서 창출되는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중심으로 물동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자율주행·로봇·스마트항만 등 핵심 기술 산업은 지역 내에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박 후보는 "인천은 여전히 '운송 도시'에 머물러 있다"며 "운송의 중심지가 기술의 중심지로 전환되지 않으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AI를 단순 기술이 아닌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규정하며, 인천형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현 정부의 산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AI를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상황에서, 박 후보의 공약은 중앙정부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을 전제로 두고 있다.
특히 박 후보가 여권 내 실세 후보로 분류되는 만큼, 공약 실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는 평가다.
그는 이런 진단을 바탕으로 두 축의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는 'K-물류 AI 인천 프로젝트'다. 공항·항만·배후단지를 통합한 스마트 물류 클러스터 구축, 도시 전역의 물류 AI 실증화, 통합 물류 운영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인천을 물류 AI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중고차 수출 산업을 AI 기반 물류로 전환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투자 생태계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AI 커넥티드카와 사이버보안 산업이다. 자동차가 AI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보안 문제가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이다.
박 후보는 대규모 국가 사업 유치, 실증 플랫폼 구축, 글로벌 산학연 협력 체계 마련 등을 통해 인천을 관련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커넥티드카 시대에는 보안이 곧 생명과 직결된다"며 "사이버보안은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의 문제"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항공·해운·금융 등 인천의 산업 기반과 연계해 통합 보안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다만 AI와 자동화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보완 과제도 제기됐다. 박 후보는 연구개발과 실증 과정에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물류 노동자의 직무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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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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