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직원들이 AI 배워 AI플랫폼 개발한다
정부 부처 중 처음..시제품 만들어야
9월중 서비스..재경부 AI플랫폼 탑재

[파이낸셜뉴스] 재정경제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발굴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 부처 중에 처음이다. 재경부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6월 10~12일 2박3일간 나라키움 태안연수원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현업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 성과를 도출해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달 30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재경부는 팀당 3명, 총 10팀을 내부 선발해 대회를 진행한다. 실용성, 혁신성, 기대효과, 기술타당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대회는 현재 구축 중인 재경부 AI-ONE 플랫폼에 탑재할 부처 특화 AI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특히 단순한 아이디어 도출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작동하는 시제품 형태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수 과제로 선정된 서비스는 9~10월 중 시범 서비스를 거쳐 재경부 AI-ONE 플랫폼에 정식으로 탑재된다.
재경부는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정책 개발과 행정 혁신을 주도하는 지능형 업무 파트너로 정의하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조세(법령해석), 국가계약, 국유재산, 경제동향 등 재정경제부 업무를 스스로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처 내 AX(AI 전환)를 실현하면서 정부 및 공공기관에 AX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지금까지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3월 서기관·사무관 15명을 대상으로 제1기 AI 단기집중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AI 바이브 코딩 실습, 챗봇 개발, 데이터 분석 등 실무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4월에는 2주에 걸쳐 실·국장급 간부들을 포함한 주말 교육을 운영하는 등 AI 친화적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서무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일사천리'), 국회 질의 분류 및 참고자료 자동 생성기, 일일 경제지표 실시간 분석 도구 등 직접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AI 도구를 개발했다.
재경부는 5월 중 AI 동아리(가칭 'AX집현전2.0')를 신설하고 교육 수료생 중심의 자발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제한된 시간 안에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 도출, 서비스·시제품 형태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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