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부인’ 수준 낮은 대체 역사물”···역사학자 화났다

시청률 11%대를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대군부인)이 지나친 역사 왜곡 반박과 마주했다. 나아가 드라마가 ‘조선의 봉건적 억압’으로 묘사한 설정이 실제로는 일제강점기에 이식된 통제 문화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역사N교육연구소 심용환 소장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드라마는 조선을 잘 모른다”며 두 설정을 직접 짚었다. 첫 번째는 아이유가 연기하는 주인공 성희주가 1화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고 궁에 입장하는 장면으로 심 소장은 “왕실에서 붉은색 옷이 금지된 것이 아니다. 대신들도 붉은색을 입는다”며 “드라마가 없는 금기를 만들어 냈다”고 했다. 강희주의 붉은 드레스 장면은 방영 직후 드라마의 상징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심 소장은 드라마에서 설정된 왕립학교의 벌점 제도를 두고 “너무 화가 났다”며 “조선은 벌점을 매기는 나라가 아니다. 논술로 쓰고 진리를 찾기 위해 토론하고 숙의하는 나라”라고 했다. 또 “벌점 제도는 일제강점기, 독재정권기의 상명하복 문화”라고 했다.
심 소장이 지적하는 부분은 드라마가 조선을 억압의 공간으로 그리려다 일제의 잔재를 조선의 얼굴로 왜곡한 점이다.
또한 드라마가 일본 창작물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도 지목했다. 그는 “‘대군부인’은 일본 영향을 받았다. 일본의 다양한 작품에서 많이 사용된 플롯”이라고 했다.
다만 심 소장은 “역사학적으로 수준 낮아 보일지 몰라도 한류라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흥미로운 실험”이라며 “앞으로 더 촘촘하고 창의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서 새로운 한국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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