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샀으면 2.7억원 쌌는데"…서울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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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1년 새 약 2억7000만원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018만원으로, 전년 동월(1888만원) 대비 6.89%(130만원)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건설 원가 상승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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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의 자재비 부담과 중동발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54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4421만원) 대비 1059만원 상승한 것이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1년 새 약 2억7000만원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018만원으로, 전년 동월(1888만원) 대비 6.89%(130만원)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인천은 3.3㎡당 1862만원에서 1987만원으로 6.71% 올랐고, 경기 역시 2214만원에서 2439만원으로 10.16%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건설 원가 상승을 꼽는다. 최근 몇 년간 철근·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인건비 상승, 금융비용 증가까지 겹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중동발 리스크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언제든 분양가 추가 인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주택 건축 비용은 0.09% 증가한다. 세부 자재별로는 건설용 골재와 석재가 0.19%, 시멘트와 콘크리트 제품은 0.21%, 철강 관련 제품은 최대 0.33%까지 생산비가 상승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자재와 인건비가 지속해서 오르는 상황에서 향후 공급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낮아지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공사비 급등은 건설사의 사업성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공급 물량 축소와 분양가 인상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황이 이렇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비교적 분양가가 합리적인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다. 공사비 급등기에도 가격이 시장 논리에 무분별하게 휩쓸리지 않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오는 5월 수도권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가 다수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자이에스앤디는 인천 서구 검암동 일원 검암역세권 B-2블록에 '검암역자이르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 84㎡, 총 601세대 규모다.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이 교차하는 검암역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 동, 전용 59·84㎡, 총 2,85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민영주택이다.
금호건설은 남양주 왕숙2지구 A-1블록에 '왕숙 아테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74·84㎡ 총 812가구 규모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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