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규정' 생겼다…입 가리고 싸우면 퇴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벤피카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벤피카 홈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벤피카 홈 관중의 야유가 쏟아지던 상황에서 벤피카의 아르헨티나 출신 윙어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무언가를 말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사건 직후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 도입을 제안했고,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일명 '비니시우스 규정'이 제정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니시우스(왼쪽)를 향해 입을 가린 채 무언가를 말하는 프레스티아니(오른쪽) [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newsy/20260429092702982yutq.jpg)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벤피카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벤피카 홈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벤피카 홈 관중의 야유가 쏟아지던 상황에서 벤피카의 아르헨티나 출신 윙어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무언가를 말했습니다.
이에 발끈한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며 주심에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은 프레스티아니가 비니시우스를 '원숭이'라 부르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프레스티아니가 입을 가린 탓에 유럽축구연맹은 이를 확인하고 징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사건 직후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 도입을 제안했고,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일명 '비니시우스 규정'이 제정됐습니다.
![골 넣고 기뻐하는 비니시우스 [A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newsy/20260429092703195ovpl.jpg)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규정은 대회 주최자의 재량에 따라 적용됩니다. 해당 규정을 제안한 FIFA는 당장 6월 북중미월드컵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앞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선수가 입을 가리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면, 당연히 퇴장당해야 한다"면서 "숨길 게 없다면, 말할 때 입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축구평의회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선수도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규정을 승인했습니다.
올해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발생한 혼란스러운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당시 세네갈 선수들은 개최국 모로코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자 이에 항의하며 라커룸으로 철수했다가 돌아와 연장전에서 득점해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축구연맹 항소위원회가 모로코의 이의를 받아들이면서 지난 3월 세네갈의 우승이 박탈됐습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를 이탈하는 선수에게 퇴장을 줄 수 있도록 한 새 규정은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나도록 부추긴 팀 관계자에게도 적용됩니다.
#비니시우스 #FIFA #북중미월드컵 #인종차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은(ru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구장 4개' 길이 440m 초대형 티라미수 탄생…기네스 세계 기록 경신
- 담요 깔고 신발끈으로 탯줄 묶고…구급대원 도움으로 미 임산부 기내서 무사 출산
- "K 드라마 봤다가 '총살'"…코로나 이후 더 잔혹해진 북한
- 위층 개 짖는 소리에 '층견소음' 갈등…흉기 위협한 50대 구속기소
- 상가 화장실서 휴지 쓴 여성 고통 호소…휴지에 묻은 수상한 물질 조사
- '5060 퇴직금 노렸다'…금감원, 불법 핀플루언서 적발
- 연인의 6살 장애 아동 폭행·방임한 남성 구속…유치원 교사 집념에 덜미
- "숨진 누나 돈 찾으러 왔는데요"…유골 들고 은행 찾은 인도 남성
- '100억대 로맨스 스캠' 남편 징역 15년 구형
- 92세 일본 여성, '최고령 신문 배달원' 기네스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