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규정' 생겼다…입 가리고 싸우면 퇴장

2026. 4. 29.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벤피카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벤피카 홈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벤피카 홈 관중의 야유가 쏟아지던 상황에서 벤피카의 아르헨티나 출신 윙어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무언가를 말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사건 직후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 도입을 제안했고,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일명 '비니시우스 규정'이 제정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니시우스(왼쪽)를 향해 입을 가린 채 무언가를 말하는 프레스티아니(오른쪽) [AFP=연합뉴스]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벤피카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벤피카 홈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벤피카 홈 관중의 야유가 쏟아지던 상황에서 벤피카의 아르헨티나 출신 윙어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무언가를 말했습니다.

이에 발끈한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며 주심에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은 프레스티아니가 비니시우스를 '원숭이'라 부르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프레스티아니가 입을 가린 탓에 유럽축구연맹은 이를 확인하고 징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사건 직후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 도입을 제안했고,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일명 '비니시우스 규정'이 제정됐습니다.

골 넣고 기뻐하는 비니시우스 [AP=연합뉴스]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규정은 대회 주최자의 재량에 따라 적용됩니다. 해당 규정을 제안한 FIFA는 당장 6월 북중미월드컵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앞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선수가 입을 가리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면, 당연히 퇴장당해야 한다"면서 "숨길 게 없다면, 말할 때 입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축구평의회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선수도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규정을 승인했습니다.

올해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발생한 혼란스러운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당시 세네갈 선수들은 개최국 모로코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자 이에 항의하며 라커룸으로 철수했다가 돌아와 연장전에서 득점해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축구연맹 항소위원회가 모로코의 이의를 받아들이면서 지난 3월 세네갈의 우승이 박탈됐습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를 이탈하는 선수에게 퇴장을 줄 수 있도록 한 새 규정은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나도록 부추긴 팀 관계자에게도 적용됩니다.

#비니시우스 #FIFA #북중미월드컵 #인종차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은(ru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