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검사 편 아니지만…박상용 정말 수사 열심히 한 사람"

이미나 2026. 4. 29.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2심 재판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8일 국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는 '연어 술 파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의혹 사건 국조 특위'의 종합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가 나이가 거의 60인데 먹는 것 얘기 좀 그만해 달라"며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생각만 해도 사지 떨리지만
검사도 자기 입장이 있지 않겠나"
"박상용 검사 정말 열심히 수사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종합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2심 재판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8일 국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는 '연어 술 파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상용 검사에 대해서는 "(수사하느라) 살이 15kg 빠졌다. 이번 일을 보며 안타깝다"며 "검사 칭찬할 일은 없지만 정말 수사를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의혹 사건 국조 특위'의 종합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가 나이가 거의 60인데 먹는 것 얘기 좀 그만해 달라"며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수원지검에서 조사받을 때 쌍방울 직원이 반입한 소주를 마셨느냐'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술 안 먹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또 쌍방울이 2019년 북한에 불법 제공한 800만달러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방북비’가 아니라 쌍방울 주가 부양·조작용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김씨는 대북 송금 목적을 묻는 질문엔 "재판 중이어서 답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고, 이 대통령과 관련해선 "본 적도, 상대한 적도 없다"며 공범 관계를 부인했다. 다만, 김씨는 당시 경기부지사로 대북 송금에 관여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7년8개월이 확정된 이화영 씨와의 공범 관계는 인정했다.

김씨는 민주당이 '이화영 회유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한 박 검사와 관련해선 "제가 느낀 바로 말씀드리면 수사를 정말 열심히 한 것 같다"며 "박 검사가 의욕이 넘치다 보니 저도 수시로 불러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구치소에서 수발을 받으며 회사 경영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박상용 검사가 인사하는 사진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김 전 회장에게 "박상용 검사에게 압박 회유를 받았느냐"고 질의했다. 김 전 회장은 "박상용 편 드는 건 아니다. 검사 편 절대 안 든다. 저도 검찰에 사지가 떨렸던 사람이고 유서도 몇 번 썼는데, 그들도 자기네 입장이 있지 않겠느냐"며 "검찰이 가족과 동료 등 17명을 구속시켜 원망을 많이 했고 정신과 약도 먹었다"고 털어놨다.

국조특위에서 민주당 주장을 깨는 증언이 나온 것은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에 이어 김성태씨가 두 번째다. 방 전 부회장은 지난 14일 국조특위의 대북 송금 사건 청문회에서 "2019년 7월 리호남을 필리핀에서 만나 (이 대통령의) 방북 대가로 70만달러를 줬다"고 말했다. 앞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당시 리호남이 필리핀에 없었다는 취지로 국조특위에 보고했는데, 이와 배치되는 내용이었다.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이 방용철씨를 상대로 "(리호남) 얼굴을 봤느냐"고 묻자 방 전 부회장은 "리호남이 초저녁께 저희가 묵던 (마닐라) 오카다 호텔로 찾아왔다"고 답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