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을 대한민국 AI 산업 심장부로”…물류AI·커넥티드카 약속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AI 오토밸리 조성 등 7대 전략 제시
AI 커넥티드카·사이버보안 육성…“미래 산업 경쟁력


“인천을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이 인천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박 의원은 29일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AI 공약 발표 및 전문가 정책 간담회’에서 물류 AI 7대 전략과 AI 커넥티드카·사이버보안 4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박 의원이 인천의 미래 먹거리 육성 전략으로 내세운 1호 공약인 ‘ABC+E’ 전략의 가장 첫번째 산업이다.
박 의원은 “물류는 인천에서 움직이지만 기술과 부가가치는 외부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인천이 위성도시에 머물지 않고 기술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30년, 100년 이후 미래 먹거리에 대해 구체적이고 인천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그는 ‘K-물류 AI 인천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 중심 도시인 인천의 강점을 AI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공항과 항만, 배후 물류단지와 산업단지가 연결된 구조는 대한민국에서 인천만이 가진 압도적인 경쟁력”이라며 인천을 물류 산업의 ‘운송도시’가 아닌 ‘기술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을 통해 인천을 국가 차원의 물류 AI 중심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2027년 시행 예정인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맞춰 진흥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공항·항만·물류단지·산업단지를 하나의 스마트 물류 클러스터로 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 전역을 물류 AI와 피지컬 AI 실증 도시로 조성하고, 인천형 물류 AI 통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의원은 “중고차 수출 산업을 AI 기반 물류 산업으로 전환해 차량 이동부터 선적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하겠다”며 “인천을 세계 최초의 자동차 수출 AI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 물류 AI 융합원’ 설립과 민관 협력 기반의 자율주행·피지컬 AI 사이언스파크 조성도 공약에 담았다. 이를 통해 AI 관련 기획과 연구개발, 실증, 교육을 총괄하는 거점을 만들고 산학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이언스파크에는 벤처캐피탈과 정책금융을 연계해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물류 AI 기술을 해외에 수출해 ‘K-물류 AI’와 ‘K-스마트항만’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박민영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갖춘 대한민국 수출입 관문이자 물류 기반 산업이 가장 발달한 도시”라며 “AI 기술을 물류 산업에 접목하면 미래 물류 산업을 선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AI 커넥티드카와 사이버보안 산업도 또 다른 AI 산업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더 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AI와 통신, 데이터가 결합된 ‘움직이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시대가 본격화하면 자동차와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AI 기반 산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해킹과 데이터 탈취, 차량 제어 공격 등 새로운 위험이 발생하는 만큼 자동차 사이버보안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 안보이자 미래 산업 경쟁력”이라며 “인천을 AI 커넥티드카와 사이버보안 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1조원 규모의 AI 커넥티드카 혁신사업 인천 유치와 대규모 실증 플랫폼 구축, 글로벌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사이버보안 기술 영역 확대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공항과 항만, 금융과 제조, 도시 인프라가 결합된 인천의 강점을 AI라는 새로운 언어로 다시 써야 할 때”라며 “물류 AI와 AI 커넥티드카·사이버보안을 두 축으로 인천을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같은날 중구 영종국제도시 CJ대한통운 인천공항특송센터를 찾아 물류AI의 실제 활용 방안을 살폈다. 이날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국민성장펀드가 물류AI 분야를 지원하고 지주사도 벤처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건의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함현철 기자 hamhea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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