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위민스 챔피언십서 2승 선착 노리는 김민솔, “쉽게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버텨내는 힘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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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6번째 대회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이 30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에 있는 레인보우힐스CC (파72)에서 펼쳐진다.
김민솔과 함께 올 시즌 우승을 경험한 개막전 챔피언 임진영(23)을 비롯해 고지원(22), 김민선7(23)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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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주관하는 KLPGA 메이저대회 ‘한국 여자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DB그룹이 올해 첫 선을 보인 신규 대회다.
지난주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23)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상금 3위(2억5815만 원), 대상 5위(103점)에 올라 신인상 경쟁에서도 536점으로 단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슈퍼루키’ 김민솔(20)이다.
그는 올 세 번째 대회였던 iM금융오픈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을 신고한 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공동 3위), 덕신EPC 챔피언십(공동 17위)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안정적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압도적인 포인트 1위를 차지하고도 자격 기준에 출전 대회 수가 단 한 개 모자라 지난해 신인왕을 놓쳤던 김민솔은 사실상 투어 2년 차와 마찬가지인 올 시즌 한층 성숙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시즌 개막전 동료 선배 선수들은 올 시즌 대상 후보 1순위로 김민솔을 뽑았고,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솔은 올 시즌 활약 비결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버텨내는 힘이 좋아진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고 플레이하려 노력하는 태도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순위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준비한 것들을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전반적인 컨디션이나 샷감은 나쁘지 않지만, 경기 중 미세하게 어긋나는 리듬을 다듬으며 과정에 더욱 몰입하려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린 주변 어프로치 거리감에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솔과 함께 올 시즌 우승을 경험한 개막전 챔피언 임진영(23)을 비롯해 고지원(22), 김민선7(23)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레인보우힐스CC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박민지(28), 노승희(25), 임희정(26), 홍지원(26)은 영광 재현에 나선다.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 유현조(25)와 상금왕 홍정민(24), 올 시즌 5개 대회 중 3차례 톱5에 진입하며 대상 3위에 랭크된 김시현(20)도 우승을 정조준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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