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성장 둔화 충격에 삼성전자, 프리마켓서 2%↓…코스피 차익실현 압력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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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오픈AI 성장성 둔화 우려와 대규모 투자 부담 논란 속에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오픈AI발 악재로 인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대 급락, 4월 FOMC 및 M7 실적 경계심리 등이 월간 코스피 30%대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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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오픈AI 성장성 둔화 우려와 대규모 투자 부담 논란 속에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최근 급등한 코스피가 차익실현 국면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29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500원(-2.03%) 하락한 2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비롯해 SK하이닉스(-1.62%), 현대차(-1.08%), LG에너지솔루션(-1.06%), SK스퀘어(-1.73%) 등 시총 상위종목 전반이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첫 뚜렷한 조정을 겪었다. 오픈AI 내부 성장성 둔화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지적한 월스트리스트저널의 보도 영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가 내부적으로 설정했던 2025~2026 회계연도 매출 목표치와 신규 유로 사용자(챗GPT+ 등) 유입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혁실적인 모델 출시 주기가 길어지고, 경쟁 강도가 커지면서 초기 폭발적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지적했다.
또한 모델 학습과 컴퓨팅 파워에 들어가는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이를 상쇄할 기업용(B2B) 매출 성장이 더딘 점은 향후 기업공개(IPO) 경로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UAE가 에너지 생산을 위한 투자 가속화,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을 이유로 OPEC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는 점도 화젯거리였다. 이는 UAE의 독자적인 증산 가능성, 중장기적인 원유 카르텔 균열 및 글로벌 원유 공급 증가, 유가 하방 압력의 경로를 만들어낼 법 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이날 유가의 하방 압력을 제한하면서 변동성만 높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오픈AI발 악재로 인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대 급락, 4월 FOMC 및 M7 실적 경계심리 등이 월간 코스피 30%대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룸에너지는 장 마감 이후 실적 서프라이즈 및 가이던스 상향으로 시간외 12%대 넘게 급등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전력기기, 연료전지 등 관련 밸류체인주들에게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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