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붕괴 상태라 했다…호르무즈 개방 요청"

이세현 기자 2026. 4. 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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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다음 달 OPEC 탈퇴…중동 에너지 판 '격변'


[앵커]

"이란이 붕괴 상태에 있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누구에게 받은 메시지인지는 알리지 않은 채 지도부가 붕괴된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달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중동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가 석유수출기구 OPEC를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붕괴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우리에게 '붕괴 상태'에 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도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가능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와 군사 압박 효과를 강조하면서 협상 우위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6일 /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 : 우리가 모든 카드를 쥐고 있습니다. 그들이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에게 직접 오거나 전화를 하면 됩니다. 알다시피, 전화기라는 게 있잖아요.]

한편 중동의 주요 산유국 아랍에미리트(UAE)가 다음 달 1일부터 석유수출국기구 OPEC을 탈퇴합니다.

약 60년 만의 결정으로 2019년 카타르 이후 핵심 회원국의 두 번째 이탈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감산을 선호해온 사우디아라비아와 산유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왔습니다.

앞으로 OPEC의 생산량 규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증산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시장 불안이 커진 가운데 주요 산유국 이탈까지 겹치면서 중동 에너지 질서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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