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우승컵 품으러 브라질에 왔다”, BBC와 인터뷰서 솔직한 심경
한국과 달리 통역없어 포르투갈어 배우는 중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34·코린치안스)가 브라질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제시 린가드의 목표는 우승이다.
린가드는 최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 이적 배경과 현재 생활,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네이마르와의 맞대결 가능성까지 직접 언급했다.
린가드는 현재 브라질 세리에A에서 뛰는 최초 잉글랜드 선수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린가드의 영입을 두고 예상 밖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린가드는 “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에게 중요했던 것은 경쟁 환경과 클럽의 규모, 그리고 리그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나는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계속 스스로를 시험해보고 싶었다”며 “나는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린가드는 브라질행 직전 한국 프로축구 K리그1의 서울에서 뛰었다. 앞서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리스트를 거치기도 했다.
린가드의 코린치안스 이적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의 조언이 영향을 미쳤다. 데파이는 현재 코린치안스에서 뛰고 있다.

린가드는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전으로 코린치안스 데뷔전을 치렀다. 린가드는 “몇 달 동안 실전을 뛰지 못했고 혼자 훈련하는 시간도 있었다”며 “다시 경기장에 돌아온 것은 정말 특별했다”고 말했다.
코린치안스는 린가드 합류 직후 감독을 교체했다. 코린치안스는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 체제에서 부진했고, 구단은 페르난두 디니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린가드는 브라질 특유의 강한 팬 문화도 직접 체감했다. 코린치안스 팬들은 최근 훈련장까지 찾아와 선수단과 직접 대화했다. 린가드는 “나는 이런 경험을 처음 했다”며 “팬들이 훈련장까지 찾아오는 걸 보며 이 팀이 얼마나 큰 클럽인지 느꼈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팬들의 열정은 선수들에게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를 더 크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언어 적응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린가드는 서울에서 뛰던 시절에는 통역 지원을 받았지만 브라질에서는 직접 포르투갈어를 배우고 있다. 린가드는 “한국어는 정말 어려웠다”며 “나는 몇 단어 정도 익혔지만 포르투갈어는 더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상황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월 루벤 아모링 감독 후임으로 마이클 캐릭 감독이 부임한 뒤 반등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캐릭 감독 아래서 많이 좋아졌다”며 “캐릭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DNA를 가진 사람으로 구단의 안팎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린가드가 브라질 무대에서 뛰게 되면서 네이마르와 맞대결할 가능성도 생겼다. 네이마르는 현재 산투스에서 뛰고 있다. 린가드는 “세계적인 선수와 맞붙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나는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내 실력을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6월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브라질, 잉글랜드, 프랑스를 꼽았다. 린가드는 “잉글랜드는 늘 가능성이 있다”며 “잉글랜드는 큰 대회에서 경쟁력을 계속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잉글랜드가 이번에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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