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9골' UCL 새 역사 쓴 명품 난타전, 이강인·김민재 '씁쓸한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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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 역사를 새로 쓴 '명품 난타전'을 펼쳤다.
무려 9골이나 터뜨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한 경기 역대 최다골 등 각종 기록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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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4강 1차전에서 뮌헨을 5-4로 꺾고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PSG는 내달 7일 열리는 2차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전반부터 5골이나 터졌다. 먼저 균형을 깬 건 뮌헨이었다.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에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주앙 네베스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이클 올리세에게 동점골을 실점한 PSG는 전반 추가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에 5골이 나온 건 UCL 4강 역대 최초 기록이다.
PSG는 후반 11분과 13분 각각 크바라츠헬리아와 뎀벨레의 연속골로 5-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뮌헨 역시 다요 우파메카노와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1골 차로 추격했다. 다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9골이 터진 난타전의 최종 승자는 PSG였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역대 UCL 4강 한 경기 최다골 신기록이자, 2008-2009시즌 첼시와 리버풀의 4-4 무승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양 팀 모두 4골 이상씩 터뜨린 UCL 토너먼트 경기로 역사에 남게 됐다.

크바라츠헬리아와 뎀벨레, 데지레 두에로 선발 공격진을 꾸린 PSG 입장에선 후반 초중반까지 무려 5골이나 만든 공격진에 굳이 빠른 변화를 줄 이유가 없었다. 교체카드 순번에서도 이강인이 사실상 후순위로 밀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25분 두에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고, 후반 39분 크바라츠헬리아 자리엔 2006년생 세니 마율루를 채웠다. 이강인은 사흘 전 앙제와의 프랑스 리그1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도 이날 기회를 받지 못한 채 아쉬움만 삼켰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라인 역시도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이 가동됐다. 후반 13분까지 5골이나 실점하며 수비가 무너졌지만, 그렇다고 센터백들의 치명적인 실수에서 비롯된 실점은 없었다. 오히려 우파메카노는 프리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벤치는 측면 수비와 중원, 전방에 차례로 변화를 줬을 뿐 센터백 라인엔 교체카드를 활용하지 않았고, 되려 2장의 교체카드는 쓰지도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 역시 직전 경기 마인츠전 풀타임 출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지난 UCL 8강 1·2차전에 이어 UCL 토너먼트 3경기 연속 결장이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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