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무조건 골 넣을 수 있다고 생각"…서울 이랜드 박재용의 이유 있는 자신감, 그리고 '270분론'

배웅기 2026. 4. 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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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26·서울 이랜드 FC)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올린 박재용은 K리그2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6개)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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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배웅기 기자 = 박재용(26·서울 이랜드 FC)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아쉬운 패배였으나 박재용의 활약만큼은 빛났다. 이날 박재용은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가브리엘의 파울로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다만 박재용에게는 예열이었다. 박재용은 후반 40분 에울레르의 박스 안 로빙 패스 이후 변경준이 헤더로 떨어뜨려 놓은 볼을 문전에서 왼발 하프발리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박재용은 직전 안산그리너스전(2-0 승리)에서 1도움을 적립한 데 이어 화성전에서 득점을 신고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올린 박재용은 K리그2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6개)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재용은 "승리했다면 5연승으로 흐름을 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해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용은 4일 수원FC전(3-0 승리) 이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대해서는 "공격수로서 득점하지 못하면 심리적인 압박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시즌에 앞서 '세 경기당 한 골씩 넣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시간으로 계산하면 270분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자신만의 '270분론'을 펼쳐 보였다.

그러면서 "뛴 경기도, 득점한 경기도 돌아보고 프리미어리그(PL) 경기도 챙겨 보면서 '나는 왜 저런 선수와 다르지' 하며 고민도 많이 한다. 경기 전에는 무조건 득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이 취소됐지만 같은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임하다 보니 기회가 왔다"고 덧붙였다.

최대 4개 팀이 K리그1로 승격하는 올 시즌 K리그2는 지난 시즌(39경기)에 비해 무려 7경기가 줄어든 일정이다. 승점 하나하나의 가치가 더 클 수밖에 없다. 박재용은 "1라운드 로빈이 가장 중요하다. 저희가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월드컵 휴식기까지 지지 않고 계속 승리해야 한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의 서울 이랜드는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흐름은 꺾였으나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재용은 "위기에서 기회로 바뀌었다가, 또 기회에서 위기로 바뀌었다. 다만 저희는 패했다고 해서 분위기가 가라앉는 팀이 아니다.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며 "훈련장에 돌아가면 (김)오규 형을 필두로 또다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골닷컴, 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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