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경차’ 싫다더니”…그돈이면 ‘당근’, 가성비 끝판왕이니까 [카슐랭]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6. 4. 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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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시장에서는 인기없는 경차와 단종돼 가치가 떨어진 차종들이 지역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에서는 10일 이내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당근중고차는 지역 기반 직거래 방식이 경차와 단종 차종 인기에 한몫했다고 분석한다.

중고차업계는 출시된 뒤 오래된 경차와 단종 차종은 중고차 딜러들이 이윤이 적게 남는다는 이유로 선호하지 않아 당근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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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도 단종차도 “당근”
구입부담 뚝, 가성비 쑥
‘직주근접’ 효과도 발생
단종됐지만 당근에서는 인기 높은 쉐보레 스파크 [사진출처=매경DB]
신차 시장에서는 인기없는 경차와 단종돼 가치가 떨어진 차종들이 지역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에서는 10일 이내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거래 희망자가 인근 지역에서 구입 부담이 매우 적은 중고차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한 뒤 살 수 있다는 게 인기 비결로 풀이된다.

당근의 중고차 서비스 ‘당근중고차’가 올 1분기(1~3월) 차종별 평균 거래 완료 기간을 분석한 결과다.

기아 모닝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28일 당근중고차에 따르면 가장 빨리 거래가 이뤄진 모델은 기아 모닝이다. 매물 등록 후 판매까지 평균 8.5일이 소요됐다.

쉐보레 스파크는 8.9일, 현대 캐스퍼는 9.7일로 그 뒤를 이었다. 3개 차종 모두 경차다.

단종 차종도 인기다. 2위인 스파크를 비롯해 르노 QM3(9.9일), 르노 SM3(10.8일), 대우 마티즈(10.9일), 쉐보레 올란도(12.2일)도 거래가 빠른 중고차 톱 10에 포함됐다.

중고차 차종별 거래 기간 [자료=당근]
당근중고차는 지역 기반 직거래 방식이 경차와 단종 차종 인기에 한몫했다고 분석한다.

1분기 당근중고차 이용자 절반 가량은 27km 이내에서 매물을 발견하고 거래를 마쳤다.

가까운 거리에서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이전 등록 절차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거래 기간 단축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일종의 ‘직주근접’(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상태)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낸 셈이다.

현대차 캐스퍼 [사진출처=현대차]
중고차업계는 출시된 뒤 오래된 경차와 단종 차종은 중고차 딜러들이 이윤이 적게 남는다는 이유로 선호하지 않아 당근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본다.

또 해당 차종 소유자들은 딜러에게 팔 때보다 좀 더 높은 값에, 구매자들은 딜러를 거치지 않아 좀 더 저렴한 값에 구입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경기불황으로 구입비와 유지비를 아끼려는 알뜰 중고차 구매자들이 많아지면서 출고된 지 오래된 경차와 단종 차종이 가성비 높은 차종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도 빠른 거래에 한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와 모닝 [사진출처=기아/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실제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올해 1분기 중고차 실거래 현황에서도 모닝이 1위를 차지했다. 스파크는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10년 전인 2016년까지 판매된 현대차 그랜저 HG는 3위, 기아 뉴 레이는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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