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붕괴 상태' 시인"…美 불만에 이란 '수정안' 전망

이정민 기자 2026. 4. 2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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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붕괴상태임을 시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단계적 협상 제안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붕괴 상태라는게 뭘 말하는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은 지도부 상황 해결을 시도하면서 우리가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의 붕괴 상태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을 의미하는 건지 이란의 공식 채널에서 통보받은 것인지 등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일방적 주장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규모 군사작전과 함께 해상 봉쇄로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앵커]

협상 움직임에는 진전이 없습니까?

[기자]

CNN에 따르면 중재국 파키스탄은 이란이 앞으로 며칠 안에 미국에 새로운 제안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 장관이 현지시각 28일 이란으로 귀국해 지도부와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주말 이란의 '선 봉쇄 해제, 후 핵 협상'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하지 않다'며 이란에 핵무기를 허용할 수 없다는 '레드라인'을 유지해 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경제 핵무기처럼 사용하고 있고, 진짜 핵무기까지 갖게 된다면 지역 전체를 인질로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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