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최고위층 집결했는데…‘지정생존자’ 없었다
[앵커]
총격이 벌어졌던 백악관 만찬장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총집결했습니다.
만일의 상황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이른바 '지정생존자'가 없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시정 연설 도중 테러가 일어나 내각 인사 대부분이 사망하는 미국 드라맙니다.
서열 13위인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대통령직을 이어받습니다.
대통령을 포함한 국가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일 때 핵무기 발사 암호가 담긴 가방을 소지하고 다른 안전한 곳에 있는 한 명의 각료, 이른바 '지정생존자'입니다.
냉전 시대 미국이 핵전쟁의 위협 속에서 정부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제돕니다.
부통령, 하원의장, 상원 임시의장 순서로 시작해 내각으로 승계 서열이 이어집니다.
CNN은 이번 만찬에 승계 서열 1위부터 18위까지 인사 가운데 모두 13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불참자 가운데 가장 서열이 높은 인사는 올해 93세인 상원 임시의장 척 그래슬리 의원입니다.
지정생존자를 둬야 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백악관 대변인은 만찬 전에 논의가 있었지만, 불참한 각료들이 있어서 따로 지정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승계 서열 내 각료 중 여러 명이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여러 명이 없었기 때문에 지정생존자를 따로 둘 필요가 없었습니다."]
외신들은 국정연설이나 취임식처럼 정형화된 행사에는 지정 생존자를 두면서, 승계 서열이 몰려 있던 백악관 만찬 행사엔 대응이 느슨했다며 제도 운용에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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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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