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는 소리꾼[문화캘린더]
[뮤지컬] 서편제
일시 4월 30일~7월 19일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관람료 VIP석 15만원 OP석 12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집착과 사랑, 상처와 화해를 관통하는 삶의 시간을 담아낸 창작 뮤지컬 <서편제>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국적 정서를 기반으로 한 서사와 음악을 결합한 작품으로, 판소리를 중심에 두면서도 팝과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교차시키며 독자적인 음악적 미학을 구축해왔다. 대표 넘버 ‘살다 보면’은 극의 정서를 압축하는 곡으로, 반복되는 삶의 고통과 그 너머의 위로를 간결한 선율로 전달한다.
이야기는 소리꾼 유봉과 그의 자식 송화, 동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봉은 소리의 완성을 위해 삶의 모든 것을 걸고, 송화는 그 길을 이어받아 소리를 완성하려 한다. 반면 동호는 강압적인 아버지의 방식에 반발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다. 세 인물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소리’와 삶을 선택하며 갈등을 이어간다. 특히 송화의 소리를 완성하기 위한 유봉의 극단적 선택은 작품의 긴장을 극대화하는 장면으로 작용한다.
50년의 세월이 흐른 뒤, 각자의 삶을 살아온 송화와 동호가 다시 마주하는 순간은 작품이 제시하는 화해의 지점을 형성한다. 개인의 선택과 상처가 축적된 시간이 어떻게 다시 관계를 회복시키는지에 관한 질문이 무대 위에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는 이자람, 차지연, 이봄소리, 시은, 정은혜 등이 송화 역을 맡고, 김경수, 유현석, 김준수가 동호 역으로 출연한다. 유봉 역에는 서범석, 박호산, 김태한이 참여한다. 02-1577-3363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psy@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연극] 반야 아재
일시 5월 22~31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료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반야 아재>가 한국적 정서와 언어로 무대에 오른다. 이루지 못한 꿈과 소진된 열정, 멈춰선 시간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감정을 따라간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라지는 마음과 무기력, 욕망이 교차하며 오늘의 삶을 비춘다. 1644-2003
[전시] 키크니 특별전: 그렸고 그런 사이
일시 4월 25일~9월 6일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전시 1관 관람료 2만2000원

일상에서 꺼내기 어려운 감정을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풀어내는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의 전시다. 연인과 인간관계, 혼자의 생각 등 익숙한 순간을 포착해 공감의 언어로 확장하며, 관람객이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들여다보게 한다. 02-325-1077
[클래식] 경계 너머: 말러 1번&알라딘 OST 콘서트
일시 5월 16일 장소 여의도 KBS홀 관람료 전석 2만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OST와 ‘말러 교향곡 1번’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환상의 서정과 교향곡의 장대한 서사가 오케스트라와 합창으로 재구성되며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시한다. 010-5368-2440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
Copyright © 주간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장동혁이 만난 미 의원 다수, ‘쿠팡 후원’ 받았다
- “김용남의 이름으로, 민주당의 이름으로 경기 평택을 승리할 것”···조국과 단일화 없다는 민
- ‘징역 4년’ 선고에 얼굴 찌푸린 김건희···퇴정 땐 비틀
- ‘윤어게인’ 김문수라도···야권 후보들 ‘장동혁보다 낫다’
- 신장식 “사모펀드로 조국 기소도 못해”···김용남 “얘기하면 할수록 조국에 불리”
- 일자리도 주거도 돌봄도 다 막혔다…청년들 “현생, 왜 이따구?”
- 물린 돈 260억, 회사를 통째로 사기로 했다…‘초록마을’ 구출작전
- 검찰 수사기능 잇는 중수청 검찰청사 안쓴다···임시청사 을지로 건물 검토
-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적법’ 정몽규의 앞날은?···축구협회 긴급 이사회
- 정청래, 여성 기초단체장 30명은 돼야 한다더니…결국 17명뿐? 공천 현실은 ‘유리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