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력기기 3사, AI 열풍 타고 실적 질주

반진욱 2026. 4. 29.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전력기기 대표 기업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3사가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대응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급등한 덕이다.

실제로 미국 내 데이터센터 숫자가 늘어난 지난해부터 전력기기 3사의 미국 매출이 급등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데이터센터 24시간 전력 공급
“美전역 2035년까지 투자 지속”

국내 전력기기 대표 기업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3사가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대응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급등한 덕이다. 24시간 내내 전기가 끊기지 않아야 하는 데이터센터 특성상, 안정적으로 대량의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기기가 필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8.4% 증가했다. 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 역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전력기기 ‘맏형’ 격인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2%, 48.7% 오른 1조3582억원, 1523억원을 거뒀다. LS일렉트릭은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전력기기 3사의 질주를 이끄는 것은 북미 시장이다. AI 수요가 폭발하면서 미국 빅테크 업체들은 AI 운영에 필수인 데이터센터 숫자를 늘리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전력이 끊기면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가 삭제될 수 있기에 끊임없이 대량의 전기가 공급돼야 한다. 초고압 변압기와 송전망을 포함한 전력기기가 꼭 필요한 셈이다. 실제로 미국 내 데이터센터 숫자가 늘어난 지난해부터 전력기기 3사의 미국 매출이 급등했다. 여기에 더해 북미의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와 맞물려 초고압 변압기, 배전 등 설비 수요가 늘어난 것도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전력업계 관계자는 “빅테크가 데이터센터를 계속 증설하는 한, 변압기를 포함한 전력기기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미국 전역의 송전망 교체 투자가 적어도 2035년까지 이어진다는 점도 전력기기 업체에겐 호재”라고 설명했다.

반진욱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