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주미대사 인사로 의회 기만 조사’ 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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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주미 대사 인사 절차와 관련해 의회를 속였는지 의회에서 조사받을 위기를 면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현지 시각 28일 피터 맨덜슨 임명 절차와 관련해 스타머 총리가 한 언급이 의회를 속였는지 여부를 조사하도록 하원 특권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찬성 223표, 반대 335표로 부결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그동안 적절한 절차를 밟아 주미 대사를 임명했다고 주장했으나, 그 자체가 의회와 국민을 속인 것이란 지적은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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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주미 대사 인사 절차와 관련해 의회를 속였는지 의회에서 조사받을 위기를 면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현지 시각 28일 피터 맨덜슨 임명 절차와 관련해 스타머 총리가 한 언급이 의회를 속였는지 여부를 조사하도록 하원 특권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찬성 223표, 반대 335표로 부결했습니다.
제1야당 보수당의 케미 베이드녹 대표의 제안을 린지 호일 하원의장이 수용하면서 이날 토론과 표결이 진행됐습니다.
의원들이 윤리강령이나 규칙을 어겼는지 조사하는 특권위가 조사에 나서 스타머 총리가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면 총리직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해 9월 미국 억만장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부적절한 친분 의혹이 제기된 피터 맨덜슨을 주미 대사에서 해임했지만, 임명 과정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야권으로부터 총리 사임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지난해 1월 정부 공식 신원조회 기관인 영국보안심사처(UKSV)가 맨덜슨을 부적격으로 권고했는데도 외무부가 임명을 강행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고, 스타머 총리는 이를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스타머 총리가 그 책임을 물어 경질한 외무부 차관은 총리실에서 인사 절차 진행을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그동안 적절한 절차를 밟아 주미 대사를 임명했다고 주장했으나, 그 자체가 의회와 국민을 속인 것이란 지적은 계속됐습니다.
이날도 베이드녹 대표는 스타머 총리를 특권위에 회부하는 데 반대표를 던진다면 ‘부끄러운 은폐’에 동조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노동당 의원들을 압박했습니다.
노동당 의원 대부분은 반대표를 던져 스타머 총리를 지지했지만, 반란표도 15표 나왔습니다.
53명은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타머 총리에 대한 반대로 기권한 의원, 표결 자체에 반대한 의원, 실제로 투표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의원이 각각 몇 명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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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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