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AI교육 '1타 강사' 떴다…재구매율 50%, 결과로 증명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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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AI(인공지능) 교육의 성패는 '교육 이후 무엇이 남는가'에 달려있다. 교육은 시작점일 뿐이며, 이를 조직의 실행 체계로 내재화하는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AI 교육 기업 에이블런의 박진아 대표는 "제가 T(이성적) 성향이다 보니 추상적인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의례적인 만족도 조사 대신 데이터와 수치로 증명되는 통계 리포트를 통해 교육의 효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블런은 2019년 7월 '씽킹랩'으로 시작해 2021년 4월 지금의 사명으로 바꾸면서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 가능하게 한다는 뜻의 '에이블'(ABLE)과 배운다는 뜻의 '런'(LEARN)을 조합해 '교육으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에이블런의 교육은 일반적인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나 컨설팅 회사, 특정 툴 중심의 교육과는 결이 다르다. 실무 환경과 조직 언어에 맞춘 맞춤형 AI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과 조직의 변화를 만드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
박 대표는 "핵심은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을 기르는 것"이라며 "우리는 뷔페식 교육장이 아니라 고객사의 냉장고를 열어보고 오늘 이 재료로 어떤 요리를 해야 하는지 같이 짜는 셰프에 가깝다"고 묘사했다.
에이블런의 교육 모델은 '진단-설계-실행-검증'의 풀패키지 구조를 갖췄다. 일방적으로 강의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개인의 현재 역량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리터러시 진단 도구'를 활용한다.
이 도구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를 얼마나 실전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유네스코(UNESCO)의 AI 역량 프레임워크와 글로벌 연구를 토대로 설계됐으며, 기업별 현장 데이터를 반영하고 조직 상황에 최적화해 적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5점 만점에 3.53점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이 점수가 전체 조직 내에서 어느 정도 위치인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리포트로 보여준다"며 "사용자를 4단계 레벨의 페르소나로 나눠 현재 현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조직의 진짜 문제를 AI가 해결할 수 있는 형태로 재정의하고 워크플로우나 프로토타입 등의 결과물을 만든다"며 "교육에서 도출된 프롬프트 DB(데이터베이스), 실행 가이드라인, 자동화 템플릿 등을 조직 차원의 자산으로 축적한다"고 부연했다.
에이블런은 삼성화재와 한화솔루션 등 대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러브콜을 받으며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했다. 누적 900개 이상의 고객사와 21만명의 수강생을 확보했다.
박 대표는 "치킨 프랜차이즈부터 방산 업체까지 AI에 관심 없는 기업이 하나도 없다"며 "전체 고객사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IT 업종뿐만 아니라 제조·금융 분야의 수요도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AI를 일부 개발자나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범한 실무자도 책임 있게 쓰는 '기본 언어'로 만들고 싶다"며 "AI라는 게 정확하게 어떻게 활용되는지 역량 진단부터 측정 체계, 평가 기준까지 일종의 표준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에이블런은 최근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교육센터 '에이블원'을 출시했다. 그동안 축적해 온 직무 역량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개인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탄생한 학원 브랜드다.
박 대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한다는 의미와 함께, 취업 준비생과 재직자 중심의 교육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환경에 놓인 학습자들이 각자의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그는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과 협력해 한국에서 성공한 부트캠프 모델을 현지에 수출한다"며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우리의 교육 포맷을 이식할 수 있도록 자생적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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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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