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의 휴식, 오히려 철인의 어깨를 녹슬게 했나…박영현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 미련으로 돌아보게 되는 지난주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희수 기자] 긴 휴식이 오히려 독이 된 걸까.
KT wiz의 철인 박영현이 무너졌다. 박영현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러진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SOL KBO리그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매듭짓지 못했다.
등판 상황이 타이트하긴 했다. 3-2에서 8회 초를 막기 위해 등판한 한승혁이 2사 2-3루 위기를 만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4아웃 세이브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영현은 이미 이번 시즌 6아웃 세이브도 안정적으로 만든 적이 있는 데다, 6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경기인 만큼 체력적으로도 충전이 완벽한 상황이었기에 무난한 세이브가 기대됐다.
그런데 투구 내용이 불안했다. 초구부터 제구가 전혀 되지 않은 높은 볼을 던지며 의아함을 자아낸 박영현은 오지환에게 3구 직구를 통타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해민을 상대로도 초구 스트라이크를 잘 잡았지만 체인지업 두 개에 박해민이 속지 않았고, 이후 직구를 모두 커트 당하다가 볼넷을 내줬다.

이후 최근 타격감이 매우 좋지 않은 박동원이 박영현의 앞에 나타났다. 이번에는 슬라이더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직구로 파울을 유도하며 빠르게 투 스트라이크를 잡은 박영현이었지만, 연달아 볼 세 개를 던지며 풀 카운트에 몰린 뒤 박동원에게 슬라이더를 통타당하며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겨우 8회를 마무리한 박영현은 9회 초 마운드를 김민수에게 넘기고 이날의 등판을 아쉽게 마쳤다.
결과가 이렇게 되자, 결국 지난주에 21일 한 경기만을 던지고 6일을 내리 쉬었던 부분이 다르게 해석될 수밖에 없었다. 충분한 휴식이 아닌, 실전 감각의 저하로 이어진 게 아닐까 싶었다.
물론 이강철 감독이라고 이 부분을 우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은 28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너무 안 던져서 마지막 날(26일)은 던지게 할까 했는데, 12-2에서 쓰기는 좀 그랬다. 본인이 ‘진짜 안 된다, 무조건 던져야 한다’고 했다면 어쩔 수 없이 썼겠지만 본인도 괜찮다고 말해서 쓰지 않았다. 마무리가 이탈하는 팀들도 많아서 더 조심스러웠다”며 박영현이 6일을 쉬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유는 충분히 합당했기에, 결과론으로 박영현이 6일을 쉰 부분을 비판할 수는 없다. 그저 KT 구성원들과 팬들에게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또한 아무리 철벽 마무리라고 해도 모든 경기에서 완벽할 수는 없는 법이다. KT와 박영현에게는 다행히도 팀은 연장 승부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이제 박영현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의 아쉬움을 딛고 다음 등판에서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자.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짜 김세정 맞아?' 섹시 웨이브에 남심 출렁 "미쳤네 어른 여자다"
- '늑대와 춤을' 배우, 14살 소녀 성폭행 혐의 "종신형" 선고[해외이슈]
- '87세' 전원주, 건강이상설 끝났나 했더니…검진 결과에 "웬일이야" [퍼펙트 라이프](MD리뷰)
- '44세' 채은정, ♥남편 정액검사 따라갔다가…난소나이 34세에도 "임신 가능성 12%" [마데핫리뷰]
- '뽀블리' 박보영, 욕망이 드글드글…1500억 금괴 앞 민낯, '골드랜드' [MD현장](종합)
- '연예계 최고령 산모' 한다감, 1000평 한옥 대문만 집 한 채 값...재벌설 솔솔
- '48세' 채정안 "요즘 20, 30대 男배우 '에겐남'만 보여…퇴폐미 없어" 소신
- 김신영, 절친 설현에 만취 시비 후 '충격'…"요요 왔어도 술은 5년 째 끊었다" [옥문아]
- '무한도전' 작곡가 유재환, 강제추행 벌금형 불복…6월 항소심 [MD이슈]
- 최병길 vs 서유리, 진흙탕 싸움 격화…"남자답게 갚아"→"스토킹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