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힘 시흥시장 無공천, 중앙당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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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이 져야 할 책임이다.
중앙당 책임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겠다.
2월23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중앙당이 공천을 직접 관할할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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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이 져야 할 책임이다. 시장 후보가 없는 상황이 됐다. 인구 51만명의 시흥시장이다. 원내 107석의 제1야당, 국민의힘이다. ‘국힘 시흥시장 무공천... 사상 첫 무투표 촉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야권의 무덤이라는 곳이 수두룩하다. 거기가 어디든 후보는 있고 경쟁은 치열하다. 절차적 질서가 무너진 것이다. 정당이 신뢰를 잃은 것이다. 미래 기대를 주지 못한 것이다. 적나라하게 드러난 단면이다. 현재의 국민의힘 현실이다.
중앙당 책임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겠다. 2월23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중앙당이 공천을 직접 관할할 지역이다. 경기도에서는 수원·고양·용인·화성특례시가 포함됐다. 인구 100만의 상징성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50만 이상 대도시가 들어갔다. 성남·안양·부천·평택·안산·남양주·시흥·파주·김포시다. 중앙에서 관리하겠다고 가져갔다. 손 떼라는 얘기였다. 그 속에 시흥시가 있다. 그런데 ‘후보 없는 시흥’을 만들었다.
‘위로부터 공천’의 장점은 있다. 신속하면서 일관성 있다. 인재를 투입하기 수월하다. 단점도 있다. 현장의 여론이 반영되지 않는다. 지역 후보군의 참여를 저해한다. ‘후보 신청 0명 시흥’은 단점이 작용한 경우다. ‘누군가 있겠지’라며 관심이 줄었다. 중앙당은 인재를 천거하지 못했다. 공천 욕심만 낸 꼴이 됐고, 책임은 못진 꼴이 됐다. 그 기간 중앙당에서 나온 것은 세상 다 아는 잡음들이다. 원칙 번복, 컷 오프 취소, 위원장 잠적.
선거까지 한 달여다. 지역이 각자도생을 말한다. 경기도 현역 의원 6명도 나섰다. ‘독자 선대위로 수도권을 지키겠습니다.’ 28일 김은혜 의원도 보탰다. 2022년 도지사선거에서 0.15%포인트 차로 졌다. ‘D-36’의 피마름을 경험했던 그다. “저희에게 채찍을 들고 힘을 주십쇼”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김선교 도당이 출범했다. ‘이기는 정당’을 자신 있게 말했다. 그 기운이 몇 달 만에 오간 데 없다. 급기야 ‘신청 후보 없는 시흥시’에 왔다.
추가 접수는 할 것이다. 후보는 나오지 않겠나. 하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다.
많은 지표가 국민의힘 참패를 가리킨다. 참패하면 지킬 당권도, 물어볼 재신임도 없다. 이 후폭풍을 잘 알고 있을 현역 6인이다. 54개 지역구를 잃은 총선도 버틴 이들이다. 이들이 지금 참패를 걱정하고 있다. 초유의 ‘경기도 독자 선대위’를 선언했다. 중앙당이 항명이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기강 잡기’로 경고하고 있다. 그래도 경기도 6인은 한 방향을 가고 있다. 야권 단일화 해본다며 뛰고, 용광로 선대위 참여해달라며 호소한다.
국민의힘으로 뛸 후보 600여명이다. 이들의 기대에서도 중앙당은 이미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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