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휘발유 가격, 종전 협상 교착에 4년 만 최고

뉴욕=윤경환 특파원 2026. 4. 2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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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의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탓에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로 다시 치솟았다.

전미자동차협회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날 갤런(약 3.78ℓ)당 4.18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쟁 직전 갤런당 2달러대였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전쟁 발발 후 약 40% 급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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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아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링컨셔의 한 주유소에 표시된 휘발유 가격. AP연합뉴스

중동 전쟁의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탓에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로 다시 치솟았다.

전미자동차협회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날 갤런(약 3.78ℓ)당 4.18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2022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쟁 직전 갤런당 2달러대였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전쟁 발발 후 약 40% 급등한 상태다. 경유(디젤) 가격은 갤런당 5.46달러로 일주일 전(5.51달러)과 대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2022년 6월 역대 최고 수준(5.82달러)에는 여전히 근접한 상태로 머물렀다.

이란 전쟁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최근 월가에서는 고유가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7일 보고서에서 올 4분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9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80달러에서 10달러 높인 수치다. 2분기와 3분기 전망치도 각각 100달러, 9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이란은 2월 28일 전쟁 발발 직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나선 바 있다. 미국은 이에 맞서 지난 13일 해상 봉쇄에 돌입했다. 이 해협은 전쟁 이전까지 하루 평균 125∼140척의 선박이 통과하던 곳이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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