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에 BTC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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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 선 아래로 밀렸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와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7만5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돼 전날보다 1.2%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금리 수준뿐 아니라 앞으로의 정책 신호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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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 선 아래로 밀렸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와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7만5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돼 전날보다 1.2% 하락했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하루 사이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약 400억달러 줄었다.
시장의 긴장감은 28일(현지 시각) 예정된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한층 커진 상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3.50~3.75%로 동결될 가능성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CME 페드워치는 금리 동결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시장 관심이 금리 결정 자체보다 연방준비제도 수장의 발언 수위에 쏠리는 이유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임기 중 내놓을 마지막 메시지의 방향, 그리고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에게 정책 무게중심이 넘어갈 조짐이 있는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통화정책의 연속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수록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는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은 금리 수준뿐 아니라 앞으로의 정책 신호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장은 통상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고, 반대로 긴축 기조가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 매도세가 강해지는 흐름을 보여 왔다. 이번에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데도 가격이 밀린 점에서 투자자들이 정책 전환기 자체를 부담스럽게 보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정책 기조가 바뀌는 시기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내다봤다. 후임 체제에서 통화정책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서다. 이런 불확실성은 주식은 물론 비트코인 같은 대표 위험자산에도 즉각 반영됐다.
비트코인 하락은 개별 종목의 조정에 그치지 않았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400억달러 증발했다.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베팅하기보다 일단 비중을 줄이며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뜻으로 읽힌다.
시장에서는 FOMC 결과보다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회의 직후 발표문과 기자회견에서 어떤 표현이 나오느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금리 동결이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인 만큼, 시장은 이제 파월 의장의 말 한마디와 차기 체제의 방향 신호를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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