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8000가구로 탈바꿈… 광명 하안주공 재건축 시공사 선정 막 올라
올해 수도권 최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경기 광명시 하안동 일대 하안주공 아파트 12곳이 최근 5단지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의 닻을 올렸다. 하안주공 재건축은 총 공사비만 최소 13조원대로 추산돼 건설사간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하안주공은 기존 12개 단지, 2만4500여가구를 8개 구역으로 나눠 3만8000여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분당신도시(3만5000여가구)를 웃도는 신도시급 주거지가 새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 많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안주공5단지는 지난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SK에코플랜트와 한화 건설부문, 대방건설 등이 참여했다. 입찰은 다음달 21일 마감한다. 최고 45층 2886가구를 새로 짓는데, 3.3㎡(1평)당 공사비는 800만원 수준이다. 현재 SK와 한화는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재건축을 진행하는 3·4단지도 지난달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낸 데 이어 지난 17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IPARK현대산업개발, 진흥기업 등 7개 건설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고 44층 20개동, 4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공사비만 1조6000억여원에 달한다.
작년 말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 6·7단지(통합), 10·11단지(통합), 9단지, 12단지 등도 이르면 올해 안에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하안주공은 대부분 기존 용적률이 150~170%, 층수가 15층 안팎이어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종상향과 각종 인센티브 적용으로 용적률을 최대 3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이다. 6단지 15평형(전용 36㎡)은 지난해 말 3억5000만원에서 최근 5억원 안팎까지 상승했다. 11단지 역시 15평형이 5억5000만원, 21평형은 7억원을 넘어섰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생애 첫 내 집 마련에 나서는 30~40대 매수 문의가 많다. 윤경덕 푸른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5년 이상 거주, 10년 이상 보유한 물건을 매입해야 조합원 지위 승계가 가능하다”며 “조합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매물 자체가 워낙 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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