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력용 ESS 호조에 실적 개선

서정혜 기자 2026. 4. 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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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글로벌 전력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적자폭을 줄이는 등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556억원으로 전년 동기(4341억원) 대비 적자 폭이 2785억원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57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 증가했고, 순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사업은 매출 3조3544억원, 영업손실 1766억원으로 집계됐고, 전자재료 사업은 매출 222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의 경우 전력용 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 유닛(BBU), 전동공구 등 전방시장 수요가 회복하며 한 해 전보다 매출이 12.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1.0% 줄었다.

특히 ESS용 배터리는 미국 현지 생산·판매 확대에 힘입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금이 늘었고, 고부가 원통형 배터리의 판매 호조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소재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주요 모바일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가 반등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유럽 주요국의 보조금 확대 및 내연기관 차량의 총소유비용(TCO) 상승 등에 따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예정된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가동률 개선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