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에게 찾아온 ‘봄날’…마침내 ‘3할 타율’ 진입→속구, 변화구 못 치는 게 없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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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직후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에게 마침내 '봄날'이 찾아온 듯하다.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 동안 정규시즌을 위해 준비했다. 그런데 시즌 초반에는 내가 기울인 준비와 노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지금은 경기력에서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타격 코치님들께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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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시즌 타율 3할 돌파
속구, 변화구, 바깥쪽 공 모두 잘 대처
이제 중요한 건 상승세 유지하는 것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개막 직후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몰라보게 달라졌다. 바람을 제대로 타고 있다. 속구와 변화구, 높은 공과 낮은 공, 그야말로 못 치는 게 없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에게 마침내 ‘봄날’이 찾아온 듯하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의 2026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경기. 이정후가 약 한 달 만에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했다. 믿음에 보답하듯 첫 타석부터 3루타를 때렸다. 끝이 아니다. 이후 3개 안타를 추가하면서 4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본인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비단 이날 경기만 불탔던 게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2루타 2개를 작렬하며 멀티히트를 적었다. 그 전 경기에서는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 중 하나는 홈런이다. 그것도 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장외 홈런’이다.

11일 볼티모어 원정경기 2안타를 시작으로 흐름을 제대로 탄 모양새다. 11일 경기부터 28일 현재까지 이정후의 타율은 0.439다. 같은 기간 내셔널리그를 넘어 ML 전체에서 이정후보다 타율이 높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약 2주 동안 말 그대로 ‘버닝 타임’을 가졌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수직 상승이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313이다. 개막 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어느새 ML 타율 순위 2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지난해 초반 ‘후리건’을 대거 양성하던 시기와 비슷한 분위기다.
개막 초기를 생각해보면 ‘대반전’을 이뤄냈다고 할 수 있다. 11일 볼티모어전을 치르기 전까지 이정후 시즌 타율은 0.143에 불과했다. 기본적으로 타구질이 좋지 않았다. 잘 맞은 타구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대부분 땅볼 타구였다. 더불어 바깥쪽으로 제구되는 공을 공략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

최근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히 안타를 많이 때리는 걸 넘어, 좋지 않을 때 드러난 모습들이 사라졌다는 게 크다.
속구 대처가 잘 된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절묘하게 콘택트하는 특유의 런지 히팅도 문제없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은 장외 홈런을 만들어낼 정도로 잘 때려낸다. 여기에 바깥쪽 공도 가볍게 밀어 친다. 못 치는 공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 동안 정규시즌을 위해 준비했다. 그런데 시즌 초반에는 내가 기울인 준비와 노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지금은 경기력에서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타격 코치님들께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니 비텔로 감독 또한 대만족이다. 그는 “이정후는 경기를 제대로 치르고 있다. 타석에서 항상 투지를 보여주고 있고, 수비에서도 팀을 돕는다”며 “경기장 곳곳으로 공을 날려 보내며 정말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그런 꾸준한 활력소를 찾고 있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제 중요한 건 이 감각을 계속 유지하는 거다. 샌프란시스코는 쉽지 않은 순위 경쟁 중이다. 이정후가 계속 상승세를 타야, 샌프란시스코의 5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 꿈도 커질 수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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