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페이지에 바친 청춘…88세 낸시 할머니 춘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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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춘천 캠프 페이지에서 일했던 22세 미국 여성이 88세 할머니가 되어 다시 춘천을 찾는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는 낸시 데이비스 할머니가 내달 11일 66년만에 그의 첫 직장이 있던 춘천을 방문한다.
자신의 손녀 에밀리 데이비스 씨, 김지수 큐레이터와 함께 내달 11일 한국을 찾는 낸시 데이비스 씨는 같은 날 춘천학연구소를 방문해 옛 캠프페이지의 변화상을 확인하고, 춘천의 거리를 직접 걸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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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공예품 사본 기증 예정
“희망 일구던 땅 변화상 보고파”

1959년 춘천 캠프 페이지에서 일했던 22세 미국 여성이 88세 할머니가 되어 다시 춘천을 찾는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는 낸시 데이비스 할머니가 내달 11일 66년만에 그의 첫 직장이 있던 춘천을 방문한다.
데이비스 씨는 1959년 12월 미 육군 특수 서비스 소속 레크레이션 담당자로 한국에 부임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민간인으로서 춘천 캠프페이지 내 임시 막사에 머물렀고, 병사들을 위한 휴식 공간인 ‘서비스 클럽’을 설립하는 임무를 맡았다.

데이비스 씨는 한국인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수집했다. 서울의 미8군 PX에서 구입한 한복 인물 자수 침대보를 기념품으로 삼았고, 침대보를 복원하던 과정 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김지수 큐레이터와 만났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구술생애사를 연구하던 김 큐레이터를 위해 데이비스 씨는 해당 침대보를 김씨에게 기증해 연구를 도왔다.
자신의 손녀 에밀리 데이비스 씨, 김지수 큐레이터와 함께 내달 11일 한국을 찾는 낸시 데이비스 씨는 같은 날 춘천학연구소를 방문해 옛 캠프페이지의 변화상을 확인하고, 춘천의 거리를 직접 걸을 예정이다. 또 그가 소장하고 있는 사진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데이비스 씨의 방문은 과거 춘천 캠프페이지 미군들의 활동 양상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기증하는 사진 또한 전쟁 직후 캠프페이지와 춘천의 모습을 담은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방문에 대해 데이비스 씨는 “66년 전 내가 본 한국은 전쟁의 결과로 매우 열악하지만 희망을 일구던 땅이었다”며 “이제 성인이 된 손녀와 함께 그 희망이 어떻게 꽃피었는지 직접 확인하게 되어 꿈만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캠프페이지 #할머니 #데이비스 #큐레이터 #침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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