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초호화 요트 호르무즈 통과…이란 원유 저장고 포화
[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여전히 2천여 척 선박이 페르시아만 안에 갇혀 있습니다.
이번에 이례적으로 러시아의 초호화 요트 한 척이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오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굉장히 이례적인데요, 어느 나라 요트인가요?
[기자]
러시아 초호화 요트 '노르'호로, 세계에서 12번째로 큰 개인 요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4일 두바이항을 출발해 25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날 오만 무스카트 알 무즈 앞바다에 도착한 이후 위치 정보 신호는 잡히지 않습니다.
요트의 주인은 러시아 억만장자 모르다쇼프인데, 미국 제재 대상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봉쇄 상황에서 어떻게 개인 요트가 해협을 통과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요트 주인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어서 이란 측이 눈 감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앵커]
미국의 해상 봉쇄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이란이 원유 저장에 애를 먹고 있다고요?
[기자]
이란이 원유를 제때 수출하지 못해 저장고가 포화 상태입니다.
화면을 보시면 석유 시추 시설에서 화염이 타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더 이상 원유를 저장할 곳이 없어 의도적으로 태우고 있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한 영상입니다.
원유 저장을 위해 유조선을 활용하거나 그동안 버려왔던 폐탱크까지 동원하는 실정입니다.
원유 생산을 중단할 경우 시추 시설이 막혀 원유를 계속 뽑아낼 수 없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이란은 테헤란과 중국 시안 등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이용하는 방법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오만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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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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