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그분께 누가 돼 죄송"...연어 술 파티는 반박
[앵커]
대북 송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범 관계를 부인하며 '그분께 죄송하다'고 울먹였습니다.
다만, 북한에 건넨 8백만 달러가 방북 대가가 아닌 주가조작 용도였다거나, 연어 술 파티가 있었다는 민주당 주장은 모두 반박했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 송금 사건의 핵심 당사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국회 조작 기소 국정조사 특위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그분'으로 칭하면서 공모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 검찰이 남욱의 주리를 틀어서 허위 진술을 받고 김성태 증인에 대해서도 압박 수사를 했다고….]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 못난 저 때문에 누가 돼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속죄도 하고 있고요.]
김 전 회장은 '그분'은 제 평생 마음속 영웅이다, 또 포장마차에서 돌아가신 분에 대해 막말하길래 싸워 파출소를 간 적도 있다면서, 평소 민주당 지지자였음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누가 설득하고 회유했길래 갑자기 청문회장에 나왔느냐며, 대북송금 사건의 본질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 공적 사업에 쌍방울이 돈을 대신 낸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꿩 먹고 알 먹고 정치적 후원자로 하고 이런 목적 때문이 아닙니까?]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 제가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상대를 안 했기 때문에….]
김성태 전 회장은 국민의힘 질의에는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대부분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쌍방울이 지난 2019년 북한에 건넨 8백만 불이, 이 대통령 방북 비용이 아닌 주가 조작용이라는 민주당 주장에는 선을 그었고, 연어 술 파티 회유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 허구한 날, 제 나이가 거의 60인데 먹는 거 그만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날 종합 청문회는, 김성태 전 회장이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을 사전 면담했는지를 두고, 수차례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특검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땅 고르기라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지경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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