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맨유 미래였던 초대형 유망주, 2년 공백 끝냈다...미국 하부 리그 팀 '20분'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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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로 점쳐졌던 타일러 블랙켓이 긴 공백기를 깨고 축구계에 돌아왔다.
1994년생인 블랙켓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였다.
2023년 잉글랜드 하부 리그 로더럼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이후 블랙켓의 커리어는 급격히 꺾였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미국 하부 리그인 유나이티드 사커 리그(USL)의 뉴멕시코 유나이티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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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로 점쳐졌던 타일러 블랙켓이 긴 공백기를 깨고 축구계에 돌아왔다.
1994년생인 블랙켓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였다. 2012년 1군에 콜업된 그는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였던 2014-15시즌, 스완지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스완지 소속이었던 기성용이 리그 전체 1호 골을 터뜨릴 때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그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계 최고 클럽의 벽은 높았다. 블랙켓은 좀처럼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채 블랙풀, 버밍엄 시티, 셀틱 등을 전전하는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결국 2016년, 12년간 몸담았던 '고향 팀' 맨유를 떠나 레딩으로 이적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레딩 이적 후 블랙켓은 나름의 전성기를 보냈다.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야프 스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4시즌 동안 122경기에 출전, 준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FC 신시내티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으나,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2023년 잉글랜드 하부 리그 로더럼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이후 블랙켓의 커리어는 급격히 꺾였다.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약 2년 동안 이른바 '백수'로 지내며 야생의 시간을 보낸 것.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U-21)까지 지냈던 천재 유망주의 몰락은 많은 축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미국 하부 리그인 유나이티드 사커 리그(USL)의 뉴멕시코 유나이티드였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타마르 케이난 스포츠 디렉터는 "타일러와 같은 커리어를 가진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의 퀄리티가 우리 수비 라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블랙켓은 2026시즌 종료까지 뉴멕시코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그렇게 복귀를 준비한 끝에 드디어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블랙켓은 지난 26일 열린 미국 USL 컵 경기 AV 알타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마침내 복귀전을 치렀다. 2023년 10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밟은 공식전 그라운드였다. 경기는 뉴 멕시코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블랙켓은 20분간 활약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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