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부진" 소식에 기술주 흔들…뉴욕증시 혼조세
오픈AI 파트너사들 일제히 주가 하락

국제 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오픈AI의 부진에 대한 보도의 영향으로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 안보팀이 미국이 봉쇄를 해제할 경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는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확인했으나 원유 가격은 이 날 다시 상승했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에 2.5% 상승한 배럴당 110.78달러를 기록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2.8% 넘게 오른 99.08달러에 거래됐다.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은 0.5%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0.9%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코카콜라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5% 이상 상승한데 힘입어 0.1% 올랐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3bp(1베이시스포인트=0.01%) 오른 4.368%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경쟁사 앤트로픽이 코딩과 기업AI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함에 따라 최근 매출과 신규 사용자 증가율이 자체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이 회사 경영진은 매출 성장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을 경우 향후 컴퓨팅 계약 비용을 지불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 이후 기술주 주가들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 이상, 브로드컴은 4% 하락했다. 오라클과 AMD, 코어위브 등 파트너 기업들 주가는 각각 5%에서 4%씩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이 날은 3.3% 하락한 5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3.3% 하락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는 "실적 기대치가 주가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하는 주식 시장에서,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매그니피센트7’기업 네 곳중 하나라도 AI관련 수요나 자본 지출에서 실수를 저지르면, 지난 한달간의 주가 상승을 다시 생각해보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파벳과 아마존, 메탈,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요일(29일)에, 애플은 30일에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가벨리 펀드의 성장주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존 벨튼은 “1분기 기업 실적 강세가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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