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김윤식 온다고? 난 자리 내줄 생각 없어! 패배에도 빛난 호주 AQ 무력시위, 또 한 번의 호투 선보였다 [MD수원]

수원=김희수 기자 2026. 4. 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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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 승리 후 미소짓는 웰스. 28일 LG전에서 QS를 기록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희수 기자] 승리는 날아갔지만, 웰스의 기세는 대단했다.

LG 트윈스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에서 KT wiz에 5-6으로 패했다.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선발 웰스의 호투는 빛났다.

1회부터 득점 지원을 얻고 마운드에 오른 웰스는 선두타자 김민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최원준을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김현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웰스는 장성우를 상대로 이날의 첫 우타자 상대에 나섰다. 최원준이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3루까지 주자가 나갔고 동시에 장성우가 볼넷을 골랐지만, 웰스는 힐리어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막았다.

2회 말 웰스는 선두타자 오윤석을 상대로 삼진을 잡았고, 김상수는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보다 더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이후 한승택과 끈질긴 9구 승부를 벌인 웰스는 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2회 말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웰스는 3회 말 이강민을 첫 타자로 상대했다. 빠르게 투 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3루수 땅볼로 이강민을 잡아낸 웰스는 김민혁을 2구 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최원준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문보경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번 채 4회 말 마운드에 오른 웰스는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시작했다. 이후 장성우-힐리어드로 이어지는 장타자 라인을 상대한 웰스는 압도적인 피칭으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계속 기세를 올렸다.

LG 웰스가 28일 KT전에서 역투하고 있다./LG 트윈스

5회 말은 시작이 다소 어수선했다. 오윤석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는 과정에서 1루수 오스틴이 준비가 안 된 상황인데 신민재가 허공에 1루 송구를 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웰스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오윤석이 2루까지 진루하지는 않았고, 오윤석이 2루 도루 과정에서 아웃되면서 이는 해프닝에 그쳤다. 이후 웰스는 김상수와 한승택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5회 말을 잘 넘겼다.

6회 말에도 웰스가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강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자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웰스와 대화를 나눴지만, 웰스는 바로 마운드를 내려가지는 않았다. 이후 웰스는 김민혁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최원준에게 대형 2루타를 허용하며 최대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웰스는 김현수를 투수 땅볼-장성우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고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웰스는 7회 말 마운드를 우강훈에게 넘기고 이날의 등판을 마무리했다. 총 94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가 그 중 6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h까지 나왔고, 슬라이더가 긁히는 날이었다. 최고 구속 140km/h와 함께 16구 중 14구가 존 안에 들어왔다. 비록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는 될 수 없었지만, 패배로도 가릴 수 없는 빛나는 퍼포먼스였다.

손주영과 김윤식이 실전 투구를 소화하며 1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웰스는 두 경기 연속 압도적인 호투로 선발진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의 기분 좋은 고민은 계속된다.

LG 웰스가 28일 KT전에서 웃고 있다./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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