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김용남-조국 ‘불꽃 신경전’…민주, 단일화 논의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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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정당 출신의 과거 '조국 저격수' 김용남 전 의원을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하자, 이미 평택을 후보로 조국 대표를 내세운 조국혁신당이 김 후보의 과거 '망언'을 꺼내 들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정춘생 선임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김 후보 공천이 발표되자 "조국 저격수를 공천한 민주당, 이재명 정부를 함께 만든 우군 맞나"라며 "조국을 죽이겠다고 나오니 별수 있나. 살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싸우는 수밖에"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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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정당 출신의 과거 ‘조국 저격수’ 김용남 전 의원을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하자, 이미 평택을 후보로 조국 대표를 내세운 조국혁신당이 김 후보의 과거 ‘망언’을 꺼내 들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김 후보는 28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에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 후보를 공격했던 것을 두고 “지금 상황에 봐도 분명히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누가 봐도 충분히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조국 사모펀드 관련해선 (조 후보 쪽이) 얘기를 하면 할수록 조 후보에게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며 “저쪽에서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저는 공격 안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병진 의원의 의원직 상실 탓에 치러지는 평택을 재선거에 민주당이 공천을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해온 혁신당은 불쾌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과거 조 후보에게 공세를 폈던 김 후보를 공천한 것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난 것이라 여기는 분위기다. 정춘생 선임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김 후보 공천이 발표되자 “조국 저격수를 공천한 민주당, 이재명 정부를 함께 만든 우군 맞나”라며 “조국을 죽이겠다고 나오니 별수 있나. 살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싸우는 수밖에”라고 적었다.
강경숙 혁신당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는) 정치적 노선의 급격한 변화, 상대방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태들을 보여왔다”며 김 후보의 과거 발언 5가지를 소환했다. 강 위원장은 김 후보가 2021년 대선 토론회 당시 손바닥에 한자 ‘왕’을 쓰고 나타난 윤석열 후보에 대해 “주로 손가락 위주로 씻으신 것 같다”고 두둔한 것과, 2015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 “세금 낭비”라 말한 것 등을 언급했다.
민주당은 조국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 출연해 “김용남의 이름으로, 민주당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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