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동훈, 부산 북갑 이기면 ‘1타 3피’…보수 재건의 핵 될 것”

박성의 기자 2026. 4. 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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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8일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 출마가 확정된 것을 두고 "부산 북갑이 한동훈 전 대표가 보수 재건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결정적 승부처가 되었다"며 "한 전 대표가 승리하면 '1타 3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 교수는 "부산 북갑은 이제 여당이 절대 뺏겨서는 안 되는 지역이 됐다"며 "판이 커진 만큼 한 전 대표가 여기서 승리하면 향후 국민의힘 재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으로 떠오르겠지만, 반대의 경우 타격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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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등판으로 판 커져…리스크 크지만 승리 시 리턴도 확실”
“韓 당선된다면 李대통령·장동혁 이기는 셈…위상 달라질 것”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월14일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마친 뒤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8일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 출마가 확정된 것을 두고 "부산 북갑이 한동훈 전 대표가 보수 재건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결정적 승부처가 되었다"며 "한 전 대표가 승리하면 '1타 3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출마의 리스크(위험)가 크면 리턴(보상)도 큰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하 전 수석의 사표 제출이 늦어진 배경에 대해 "청와대와 당이 인재를 두고 다투는 모습을 연출해 인지도를 끌어올리려 한 '약속 대련'이거나, 실제로 AI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는 청와대와 선거가 급한 당 사이의 갈등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흔들리지 말라고 말릴 정도로 청와대의 만류가 있었지만, 본인(하 전 수석)의 출마 의지가 워낙 강했고 결국 부산 선거판이 커지면서 청와대도 허락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북갑 선거 구도에 대해서는 "사실상 전재수 의원이 본인의 선거를 위해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 수 있는 하 전 수석을 러닝메이트로 '픽'한 것"이라며, 다만 "하 전 수석은 인지도가 현저히 낮고 공학도 출신의 정치 초년생이라 지역구 '보병전'에서 얼마나 살갑게 다가갈 수 있을지가 리스크"라고 봤다.

결국 이 모든 상황이 한동훈 전 대표에게는 거대한 기회이자 위기가 됐다는 게 진 교수의 시각이다.

진 교수는 "부산 북갑은 이제 여당이 절대 뺏겨서는 안 되는 지역이 됐다"며 "판이 커진 만큼 한 전 대표가 여기서 승리하면 향후 국민의힘 재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으로 떠오르겠지만, 반대의 경우 타격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한 전 대표에게는 단순한 지역구 선거를 넘어 (하 전 수석 사의를 수용한)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 후보를 공천한) 장동혁 대표와의 싸움과 같다"고 강조했다.

진 교수는 "한 전 대표가 여기서 이기면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도 이기고, 장동혁 대표도 이기고, 지역구까지 탈환하는 그야말로 '1타 3피'가 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 발언 전문은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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