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신 아니냐”…국힘 경기지사 후보 당적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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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부천 O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2차 비전토론회에서 양향자·이성배·함진규 후보 간 당적 변경 논란과 과거 발언 검증 등을 둘러싸고 거친 설전이 이어졌다.
양향자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서) 함진규 후보님이 양향자의 당적 변경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차트까지 만들어 오셨다"며 "거짓과 과장을 내세워 제게 보수 후보 맞냐고 하는데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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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적 변경 놓고 양향자·함진규 정면충돌
기본소득 재검토 등 경기 현안엔 한목소리

양향자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서) 함진규 후보님이 양향자의 당적 변경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차트까지 만들어 오셨다”며 “거짓과 과장을 내세워 제게 보수 후보 맞냐고 하는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 후보 역시 민주당에서 오셨더라”고 반문했다. 앞선 26일 열린 1차 토론회에서 함진규 후보는 ”(양 후보가) 2016년부터 현재까지 8번의 당적 변경했다“며 보수 정체성을 지적한 바 있다.
함진규 후보는 이에 반발하며 사실관계를 전면 부인했다. 함 후보는 “제가 민주당에서 왔다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느냐”며 “민주당에 발 한 번 들여놓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 후보가 “나무위키에 나와 있는 것을 보니 국민신당에서 출발해 새천년민주당으로 이어진 이력을 확인했다”고 반박하자, 함 후보는 “민주당에 발 한 번 들여놓은 적 없다”며 “허위 사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당적 변경을 둘러싼 공방은 ‘당명 변경을 당적 변경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이어졌다. 함 후보는 “자유한국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이 바뀐 것을 당적 변경으로 볼 수 있느냐”며 “당의 정체성조차 모르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양 후보는 “한국의희망이든 개혁신당이든 합당 과정에서 당명이 바뀐 것”이라며 “허위 사실을 의도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
이성배 후보는 과거 성폭력 관련 발언과 대응을 문제 삼으며 양향자 후보를 압박했다. 이 후보는 2021년 언론 보도를 인용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당시 ‘피해 호소인’ 표현에 동의했다가 이후 사과한 바 있었고, 지역사무소에서 발생한 친척 보좌진 성폭력 사건 과정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취업 알선을 제안해 2차 가해 논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향자 후보는 전자에 대해 “부적절함을 인정하고 사과드렸다”고 했고, 후자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은 무혐의가 났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 후보는 “유리천장을 깬 여성 정치인이라는 상징성을 말하면서 성폭력 피해자 보호 문제에서 반복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날을 세웠다.
경기도 정책 현안에 대해선 큰 이견이 없었다. ‘이재명 지사 시절 기본소득과 김동연 지사의 기회소득 시리즈를 전면 재검토해야 하느냐’는 공통 질문에 모두 그렇다고 답했다. 함진규 후보는 “보수의 가치는 보편적 복지가 아니라 선별적 복지”라고 했고, 이성배 후보는 “복지는 필요한 분에게 더 정확하게, 더 두텁게 해야한다”고 했다. 양향자 후보 역시 “일시적인 현금 지원이 아니라 도민의 꿈을 위한 투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경기도 현안에 대한 찬반 질문에서도 세 후보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후보는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의 어긋난 답안지를 내려놓고, 좋은 후보 조응천을 경기도지사로 써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가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까지 확정되면 3자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선 투표를 진행한 뒤, 내달 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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