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 피한 '꿀조'라니...홍명보호 향해 日 매체 쓴소리 “손흥민 의존도 너무 커, 경기력 안정감 부족해”

김아인 기자 2026. 4. 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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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매체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냉정한 분석을 내렸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28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며 "아시아 최다인 12회 본선 진출을 자랑하는 단골 손님이며, 일본과 함께 아시아 축구의 존재감을 끌어올린 주역이라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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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매체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냉정한 분석을 내렸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28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며 "아시아 최다인 12회 본선 진출을 자랑하는 단골 손님이며, 일본과 함께 아시아 축구의 존재감을 끌어올린 주역이라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50일도 채 안 남았다. 홍명보호는 한국 축구 레전드가 된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 보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 장소가 모두 멕시코로 확정되면서 고지대 변수에 대비해야 하고, 오는 5월 중순 최종 명단 발표 후 현지에서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매체는 최근 홍명보호가 보여준 행보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최종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A매치 시리즈에서 코트디부아르(0-4 패), 오스트리아(0-1 패)에 잇따라 무너진 점을 지적하며 "경기력의 안정감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레전드' 홍명보 감독을 향한 여론도 엄격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역시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였다. 매체는 "대회 기간 중 34세가 되는 손흥민의 결정력과 경험은 압도적이지만 부담이 너무 크다"며 "부상으로 컨디션이 불투명한 황희찬을 대신해 이강인이 창의성뿐만 아니라 공격진의 리더십까지 발휘해야 한다"고 이강인을 키플레이어로 분석했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 이후 새롭게 가세한 오현규의 박스 안 승부사 기질과 왼쪽의 이태석, 오른쪽의 설영우 등 측면 자원들의 기동력이 홍명보호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매체는 한국이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속해 '강대국을 피했다'는 낙관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조별리그 모든 경기가 멕시코에서 열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고지대인 과달라하라에서의 체코·멕시코전, 그리고 폭염이 예상되는 몬테레이에서의 남아공전은 체력 관리와 선수층의 두께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3월에 노출된 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완전한 홈' 이점을 가진 멕시코와 견고한 체코를 상대로 승점을 쌓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90분을 버티는 투혼과 스태미나는 여전하지만, 초반부터 높은 강도로 흐름을 잡는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일본 매체의 총평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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