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K] 물 좋고, 경치 좋은 곳마다…불법시설 ‘천태만상’
[KBS 춘천] [앵커]
홍천은 강과 계곡이 많아 여름철 인기 피서지로 꼽히죠.
그런데 물 좋고 경치 좋은 곳마다 불법 시설물이 자리 잡고 있어 당국이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단속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홍천강 지류의 한 하천,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하천을 따라 지붕 있는 평상이 100미터가량 늘어서 있습니다.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가 설치한 불법 시설물입니다.
점용 허가도, 건축 신고도 하지 않은 이곳에 지자체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식당 주인/음성변조 : "어제오늘 한 것도 아니고 한 30년 됐는데 그 정도까지 여태 하고 있다가 이제 별안간에 그러니까..."]
또 다른 식당은 강 바로 옆에 평상을 깔고 버젓이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하천법에, 식품위생법까지 위반한 겁니다.
[단속 공무원 : "철거를 좀 해주셔야 되는 부분이에요."]
[식당 운영자/음성변조 : "이거까지 철거하라 하면 여기는 저는 (장사)할 의미가 없고 못 해요. 손님들 여름 한 달 반, 두 달 받는 건데..."]
10년 전에도 적발됐지만 배짱 영업을 계속해 온 곳도 있습니다.
단속반이 반나절 만에 적발한 시설물만 20여 개.
강원도 강과 계곡에서만 6천 곳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시설물은 경관 훼손뿐 아니라 집중호우 때 물의 흐름을 방해해 안전사고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혜림/홍천군 하천관리팀장 :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는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지자체는 적발된 업체들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고발과 강제 철거 등을 검토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김건희 항소심 ‘징역 4년’…“주가조작·금품수수 유죄”
- “시세조종 가담했다”…도이치 주가조작 ‘공동정범’ 인정
- [단독] 제각각 처방에 중복 처방까지…요지경 ‘비만약 성지’
- “술 안 판다”고 하자 목 조르고 폭행…홍대 주점서 외국인 난동
- 새 ETF 3개 중 1개가 ‘삼닉’…하락장선 하락 촉매제?
- 맨발로 찻길 나온 두 살배기…무사히 ‘엄마 품으로’
- 364일 일해도 ‘빈손 퇴직’ 없다…최대 248만 원
- 미 정부 최고위층 집결했는데…‘지정생존자’ 없었다
- 승부 가를 고차방정식, ‘단일화’…어느 지역? 언제쯤?
- 북중미월드컵은 슛돌이 ‘이강인 시대’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