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⅔이닝' 위대한 무실점 행진이 판정 논란으로 끝나다니…"팀은 이겼다, 그것이 중요해"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현존 최강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무실점 행진이 마감됐다. 주심의 판정 논란이 섞여 더욱 아쉽다. 하지만 밀러는 팀의 승리에 만족했다.
1998년생 오른손 투수인 밀러는 2021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97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 무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8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4년 55경기에서 2승 2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로 재능을 꽃피웠다.
2025년 전설이 시작됐다. 밀러는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애슬레틱스에서 38경기 평균자책점 3.76으로 주춤했는데, 샌디에이고 이적 후 폼을 되찾았다. 8월 6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이닝 2실점을 내줬고, 다음날인 7일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매 경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무실점은 해를 넘어 2026년까지 이어졌다.
무실점 행진이 끝났다.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 팀이 9-5로 앞선 9회 밀러가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맷 쇼에게 평범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는 3루 선상을 타고 흘렸다. 3루수 타이 프랭스는 파울 라인을 넘어왔다고 판단하고 공을 잡았다. 그런데 주심이 '페어'를 선언했다.

샌디에이고는 크게 반발했다. 3루수 프랭스는 물론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도 벤치를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주심과 3루심은 논의 끝에 '정심'이라고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비디오 판독의 대상도 아니다. 결국 경기가 속개됐다.
판정에 흔들린 탓일까. 밀러는 댄스비 스완슨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니코 호너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쇼가 득점, 밀러의 무실점 기록이 막을 내렸다. 마이클 부시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와 1점을 더 내줬다.
밀러는 침착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부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헛스윙 삼진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밀러의 무실점 기록은 34⅔이닝에서 마감됐다. 'MLB.com'에 따르면 1961년 이후 불펜 투수 기준 8번째로 긴 무실점 기록이다. 1위는 그랙 올슨(볼티모어 오리올스·1989년 8월 5일~1990년 5월 5일)이 기록한 41이닝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프랭스는 "공이 멈췄고 나는 파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말 그들(심판)은 다르게 말했다"고 항의했다.
밀러는 "샌디에이고가 이겼다. 결국 중요한 건 그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판정은 판정일 뿐이다. 나는 다르게 본 것 같지만, 심판은 나보다 훨씬 가까이 있었다. 그리고 경기장에 있던 모두가 각자의 의견을 갖고 있었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그의 판단 하나다. 우리가 받은 카드는 그런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밀러의 올 시즌 기록은 14경기 1승 무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26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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