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다음달 1일 석유수출국기구 탈퇴…트럼프 웃나

윤정식 기자 2026. 4. 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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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EPA 연합뉴스〉
중동의 주요 산유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현지시간 2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및 오펙 플러스(+)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UAE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UAE는 오랜 시간 오펙과 오펙플러스 회원국이었지만, 미래에는 세계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에너지 분야 및 석유 부문과 관련된 전략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누구와도 협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UAE는 일일 산유량이 사우디아라비아 1000만 배럴, 이라크 430만 배럴, 이란 350만 배럴에는 못 미치지만, 쿠웨이트와 비슷한 250만 배럴을 생산 중입니다.

오펙은 1차, 2차 오일쇼크가 일어났던 1970년대에 구성돼 국제 유가 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준 기구입니다.

UAE의 오펙 탈퇴 발표는 사우디가 중동 산유국 회의를 주재하기 몇 시간 전에 나왔습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 유가가 이날 배럴당 110달러를 넘는 등 지난 3월 31일의 최고가 118달러 기록을 향해 오르던 중이었습니다.

이번 UAE의 탈퇴로 오펙과 오펙 플러스의 주도국인 사우디, 러시아 등은 석유 가격 통제에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중동 산유국들이 국제 유가를 임의로 과도하게 부풀려 오펙을 비난해오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 석유의 하루 소비량은 1억 배럴 정도이며 이 중 오펙 13개국에서 3,500만 배럴, 오펙 플러스에서 4,500만 배럴 정도가 생산되며 이 중 대부분이 수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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