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직원인데요"..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김철진 2026. 4. 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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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캄보디아에 기반을 두고 리딩방 사기와
관공서 관계자로 속여
물품 대금을 받아내는
이른바 '노쇼 사기'를 벌인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크게 알려진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벗어나
고급 빌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36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516억원을 뜯어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캄보디아 현지 경찰이
한 사무실에서
서류와 컴퓨터를 압수합니다.

현지에서
한국인들을 고용해
코인 리딩 사기와
관공서 노쇼 사기를 벌인 일당입니다.

충남경찰청이
캄보디아와 태국 등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스캠과 피싱 사기를 벌인
2개 범죄 조직을 검거해
53명을 국내 송환하고,
국내 조직원 6명도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검거된 2개 조직으로부터 피싱과 스캠 사기를 당한 피해자만 420여 명. 피해금액은 530억 원에 달합니다."

특히 검찰과 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 이른바 '송민호파' 조직은
피해자 명의로 대출금까지 가로채
11개월 사이 516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대규모 국내 송환돼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대해 이름을 알린
'부건파' 조직 검거 이후에도
현지에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다만 기존 범죄단지에서 탈피해
소규모 조직으로 운영하거나,
고급 빌라 등에 숙소를 마련해
현지 당국의 감시를 피하는 등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충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 "숙소는 또 더 고급 아파트 쪽으로 분리해서 이동하는 등 최대한 당국의 검거나 감시의 손길을 계속 미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거죠. "

경찰은 피의자 59명 가운데
57명을 구속 송치하는 한편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13명에 대해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충남청에서 검거한
캄보디아 피싱, 스캠 조직원만 420여 명.

경찰은 현지 당국과 공조를 강화해
남은 조직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김철진 취재 기자 | kcj94@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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