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물류센터로 모인 화물 연대... 노동절 대규모 집회 예고

김주예 2026. 4. 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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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경남 진주에서 파업 도중 화물차에 치여 숨진
조합원을 추모하기 위해,
화물연대가 진천 물류센터에 거점 분향소를
차리고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편의점 물류 거점인 만큼
센터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노동절에는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됐습니다.
김주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물류센터 앞 도로에
커다란 화물차들이 빽빽이 들어차고,

근조 화환들이 길게 늘어서
정문이 완전히 막혔습니다.

경남 진주에서 파업 도중 물류 차량에 치여
숨진 조합원을 추모하기 위해,
화물연대가 마련한 분향소입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등 250여 명의 노동자가
이곳 물류센터 앞에 모였는데,

지난 21일 경남 사고 직후 열렸던
집회 인원의 4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진천 물류센터에 분향소를 차리고
화물연대의 전국 투쟁 거점으로 삼으면서
각지의 조합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 INT ▶
송근영 화물연대 충남지역본부 서부지부
"분향소 마련했다고 해서 바로 오게 됐습니다. 마음은 진짜 이루 말할 수 없이 아프고 가슴이 터질수록 답답하고."

◀ INT ▶
도복희 화물연대 롯데마트지부장
"처참하고, 억울하고. 그냥 땅이 떨어진 것 같아, 하늘에서 땅이 떨어진 것 같아요."

별다른 충돌은 없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주변에
경찰이 배치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진천 센터는 전국 20여 개의
물류센터를 잇는 최대 규모의
CU 편의점 물류 거점입니다.

지난 17일 화물 연대가
화물차와 천막 등으로
센터 입구를 봉쇄한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데,

전국 물류망의 심장부인 만큼,
파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측은 운송료 인상과
휴무 확대 등을 요구하며
사측인 BGF로지스와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INT ▶ 이준서 화물연대본부 부위원장
"(CU 조합원들이) 8~9시간을 일하면 150에서 200만 원밖에 못 받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라도 쉬게 해달라는, 그리고 저녁에 밥이라도 가족들하고 한 그릇씩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다가오는 노동절에는 3천500명의 조합원이
진천에 모일 것으로 예고돼
교섭 타결 전까지 현장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주예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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