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한동훈 "내가 정권 잡았어도 하정우 썼다"…지금은?
[앵커]
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이성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그때는 AI도 몰랐다 >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이 사실상 출마선언하면서 부산북갑 보궐선거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죠.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큰데 그러자 하정우, 한동훈 두 사람의 과거 인연 다시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인연이 있어요.
[기자]
인연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만난 사례가 있었던 것인데요.
2년 전입니다. 24년도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시절 여당대표 신분으로 AI 전문가들을 만났는데 그때 두 사람이 짧게 인사를 한 적이 있고요.
그 1년 뒤죠. 지난해 3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한동훈 전 대표가 하정우 전 수석을 따로 만나서 AI 주제로 한 40분 정도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1년 후인 지금 두 사람이 선거에서 맞붙게 된 셈이니까 당시 그때는 두 사람이 이렇게 맞붙을 줄 몰랐다, AI도 몰랐다. 이런 분석이 있는 겁니다.
[앵커]
이때 왜 만난 겁니까? 대선 행보로 만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유력주자였죠.
이재명 대통령도 하정우 전 수석을 따로 만나서 K엔비디아를 키우겠다, 이런 AI 정책들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전 대표를 포함한 다른 대선주자들도 AI 전문가들을 만나서 이렇게 대담을 했던 모습이 있었던 것인데요.
[앵커]
그런데 3월이면 탄핵이 안 됐을 때 아니에요, 이때는?
[기자]
그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이 되기 전이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개적으로 대선 이야기를 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대선주자들은 암암리에 알음알음 대선 행보를 했던 것이죠.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주로 하정우 전 수석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었던 반면 한동훈 전 대표는 하정우 수석과의 대담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모습이 좀 대조적이었습니다.
당시 한번 보고 가시죠.
[하정우/당시 AI 정책연구소장 (유튜브 '신사임당' / 2025년 3월 20일) : 엔비디아를 제외한 설계 능력…]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유튜브 '신사임당' / 2025년 3월 20일) : 엔비디아도 인퍼런스 모델을 만들긴 하잖아요.]
[하정우/당시 AI 정책연구소장 (유튜브 '신사임당' / 2025년 3월 20일) : GPU를 그냥 인퍼런스로 쓰는 거죠. 인퍼런스가 중요한 건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유튜브 '신사임당' / 2025년 3월 20일) : 여기서 수행력도 커지잖아요. 그래서 트레이닝 모델 같은 경우는 강자들 몇이서 많이 하지만 여기는 진짜 일반 소비자들하고 직접 연결되는 수요잖아요.]
[하정우/당시 AI 정책연구소장 (유튜브 '신사임당' / 2025년 3월 20일) : 네, 맞습니다.]
[앵커]
하정우 전 수석은 그러니까 정리하면 대선 주자들이 다 찾는 인재였다, 이런 얘기네요.
[기자]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죠.
실제로 대선 끝나고 한동훈 전 대표는 하정우 수석이 청와대로 들어가자 되게 잘 된 인사였다고 응원한 적 있습니다.
자신이었어도 썼을 거다라고 칭찬을 했는데 불과 이제 1년이 지난 이후는 정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1년 사이에 바뀐 두 가지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유튜브 '한동훈' / 2025년 7월 8일) : 이분(하정우)은 AI에서 인사이트를 크게 갖고 계신 분이고, 거기에 설명할 만한 정치적인 능력을 갖고 계신, 만약에 제가 정권을 잡았어도 저는 그런 일을 맡겼을 거 같아요, 이분에게.]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 AI가 하정우란 사름의 액세서리가 된 거 같아요. 위인설관식으로 신설했는데 열 달 동안 저는 뭐 했다는 얘기 못 들어봤습니다. 이재명 정권에게 AI라는 것은 재·보궐 선거의 후보 발사대 같은 것이었습니다.]
다만 저렇게 달라진 것은 경쟁자가 됐다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이제 한 달 좀 넘으면 지방선거 때 치러지는 보궐선거 때 두 사람의 운명은 또 바뀌게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시절 사진을 잠깐 다시 보시면 2014년도였습니다.
보신 것처럼 왼쪽에 하정우 전 수석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그리고 또 오른쪽에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장동혁 대표가 있는데요.
모두가 한 프레임이 담겨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왼쪽의 두 사람은 선거에서 맞붙게 됐고 오른쪽의 두 사람은 제명시키고 제명당하면서 되돌릴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만약에 이 세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고 있다면 그때는 이런 관계가 될 줄 알았을까, 몰랐을까 이런 분석이 있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서로 떨어져 있었는데 한번에 모으니까 또 눈에 띄네요.
[기자]
지금의 정국을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 같습니다.
[앵커]
AI로 했나요?
[기자]
실제 사진인데요. 저희 PD가 저렇게 모았습니다.
[앵커]
모은 게 AI로 했냐고요.
[기자]
그건 PD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PD 김성엽 조연출 이솔 김민성 작가 김나현 영상디자인 황수비 영상자막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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