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장 총격 경호 성패 논란 속 백악관 경호 비상
【앵커】
이번 만찬장 총격 사건에 대한 경호를 놓고, 허술했다, 성공적이었다, 의견이 분분한데요.
문제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행사도 많고, 중간선거 지원 유세로 잦은 외부 노출이 불가피해지자 백악관의 경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만찬장 앞 검색대.
총격범이 순식 간에 만찬장을 향해 뛰어갑니다.
경호원이 급히 총을 꺼냈지만, 사라진 뒵니다.
막아선 경호원에게 총을 쏜 뒤에야 제압됐습니다.
이를 두고 경호가 허술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호텔 정문이 아닌 만찬장 앞에만 검색대를 설치해 호텔을 드나드는 누구라도 만찬장 앞까지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행사가 시작됐다는 이유로 금속탐지기를 해체한 점, 총격범이 총기를 소지하고 계단을 이동해 보안구역을 자유롭게 오간 점 등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하지만 경호당국은 이를 반박했습니다.
총격범이 여러 겹의 경호막을 뚫지 못해 만찬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마이크 마트랑가 / 전 미국 비밀경호국 특수요원 : 미국 비밀경호국은 해당 호텔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철저한 보안 체계와 보안 계획을 구축해 왔으니까요.]
이 때문에 이번 총격 사건을 두고 백악관 내 연회장 필요성이 힘을 얻는 상황.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백악관 연회장 건설에 4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백악관은 경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건국 250주년을 맞아 백악관 주최로 다양한 행사가 기획된 상황.
미국 '국기의 날'이자 트럼프 대통령 생일인 6월 14일에는 백악관에서 이종격투기 이벤트가 에정돼 있고,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는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위대한 미국 주 박람회'등이 줄줄이 열립니다.
백악관은 비서실장 주재로 대책 회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이번 주 초에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최고 국방부 지도부, 미국 비밀경호국 구성원 및 자체 운영팀과 함께 대통령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소집한 회의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지원 유세 참석도 늘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