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레드라인 유지..이란 외교 해법 검토
【앵커】
다음은 이란 전쟁 소식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최신 제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핵무기 금지 등 핵심 '레드라인'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이란 외무장관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면서도,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과 이란의 최신 제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제안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종전선언을 먼저 하고, 핵 협상은 뒤로 미루자는 겁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오늘 아침 국가안보팀과 (이란 제안 관련) 회의를 했습니다. 아직 진행 중일 수도 있습니다. ]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보유 저지라는 핵심 '레드라인'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조만간 대통령의 공식 입장이 나올 거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의 '해협 개방'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란의 허가 없이는 통과할 수 없고 통행료까지 요구된다면 이는 개방이 아니라는 겁니다.
핵무기 보유 역시 용인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 미국을 탓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부 장관: 회담 진전이 있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과도한 요구와 잘못된 접근 방식 때문입니다. ]
다만 이란도 외교적 해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협상 여지는 남겼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동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해상 봉쇄로 원유 수출이 제한된 이란은,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폐유 탱크와 철도 운송까지 동원해 생산량 유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