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50일도 안 남았는데...'백악관 암살 시도' 총체적 난국 미국, 트럼프는 "역사상 가장 안전할 것" 자신만만

김아인 기자 2026. 4. 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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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연쇄 암살 시도로 미국 내 보안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개막까지 50일도 남지 않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안전 문제에 대해 백악관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팬들에게 믿기지 않는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보안이 철저한 대회가 되도록 보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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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연쇄 암살 시도로 미국 내 보안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개막까지 50일도 남지 않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안전 문제에 대해 백악관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암살 시도가 또다시 발생하며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워싱턴 DC의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단 만찬 도중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31세 남성 콜 토마스 알렌으로, 다수의 흉기와 총기를 소지한 채 보안 검색대를 뚫고 난입해 5~8발의 총격을 가했다.

당시 현장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JD 밴스 부통령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 중이었다.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즉시 대통령 일행을 대피시켰으나, 연회장 내부 인원들이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기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는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 유세, 9월 플로리다 골프장 사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노린 세 번째 공식 암살 시도다.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건물이 "특별히 보안이 철저한 곳이 아니었다"고 인정하며 보안 시스템의 허점을 시인했다.

이 발언은 올여름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열릴 월드컵의 안전 문제에도 우려를 낳게 한다. 이번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 멕시코 아스테카 경기장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체 104경기 중 결승전을 포함한 78경기가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만큼 해당 사건을 가볍게 무시할 수 없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이 몰리는 대형 스포츠 행사에서 대통령조차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보안 수준이라면,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특히 현재 미국과 외교적 갈등이 깊은 이란의 본선 참가와 경기장 주변 보안 요원 배치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이 겹치며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월드컵 보안을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2026 월드컵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사 중 하나가 될 것이며, 트럼프 행정부는 FIFA 및 연방, 주 정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팬들에게 믿기지 않는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보안이 철저한 대회가 되도록 보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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