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돌고래만 벌써 16마리···거제씨월드서 올초 17세 암컷 ‘마크’ 폐사

박미라 기자 2026. 4. 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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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은 ‘만성 폐렴·심낭염’ 소견
거제씨월드 현재 남은 돌고래는 9마리
2023년 4월16일 거제씨월드에서 촬영된 큰돌고래. 눈을 감은 채 배를 뒤집고 떠다니고 있다. 기사와 무관함. 핫핑크돌핀스 제공

경남 거제씨월드에서 사육하던 돌고래가 올해 초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거제씨월드 등에 따르면 지난 1월21일 거제씨월드에서 사육 중이던 암컷 큰돌고래 ‘마크’(17세 추정)가 숨졌다.

마크는 지난해 9월 호흡 양상이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이는 등 건강 이상이 관찰돼 수중 카메라 모니터링과 의료진 집중 관리를 받아왔으나 끝내 폐사했다.

거제씨월드 측이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마크의 사인은 만성 폐렴과 심낭염으로 폐사에 이르렀다는 소견을 받았다.

마크는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에서 포획돼 2014년 4월 거제씨월드에 입식됐다.

2014년 문을 연 거제씨월드에서는 숨진 마크를 포함해 모두 16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다. 열악한 수족관 사육 환경과 체험 강요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동물보호단체들의 강한 반발을 사왔다.

현재 거제씨월드에서는 벨루가와 큰돌고래 등 돌고래 총 9마리가 살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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